나의 뜻대로 사는 것 때로는 나의 강한 이기적인 모습

by JHS

모든 것이 나의 뜻대로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뜻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나의 뜻대로 유학을 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뜻대로 친구들을 만나고 나의 뜻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뜻대로 남자를 만나고 남자들이 나의 뜻대로 나의 생각대로 맞추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인생을 나의 뜻대로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그 뜻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나의 오류를 요즈음 발견하고 듣게 되고 보게 되고 알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내뜻대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내 자아가 내 생각이 내 확신이 이끄는 대로 당연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그게 삶이라고 그게 인생을 도전하면서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생의 의미가 이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당연했던 나에게 누군가가 말을 했다.


" 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맞추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이 강하군요."

"저는 일방적인 요구 사항에 맞추는 것이 아닌 서로가 존중하며 맞추어 가는 소소한 작은 일상들을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모든 사람이 당신의 뜻대로 맞추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강하네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내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나의 모든 생각들을 멈칫 하면서 돌아보았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나는 다른 사람을 여태까지 맞추면서 살아왔는데 내가 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순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나는 한 번도 내가 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에 이렇게 이기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아래 나의 뜻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삶의 모습들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 당연함은 그렇게 살아야만 나는 행복했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고 많은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간다고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에게 던져진 이 말은

내 자아에 내 양심을 급소로 찔러진 느낌 너무나 화들짝 놀란 느낌 갑자기 나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원칙에 브레이크 이상으로 더 큰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은 어쩌면 내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이기적인 모습을 부정하고자 외면하고자 한 나의 마음이 한순간에 들켜져 버린 것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인정을 해야 하는 순간.............


나의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만들어가는 나의 당당함이 때로는 나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내가 이기적인 요구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


나는 내 뜻대로 산다는 나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삶의 생각이 원칙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데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것도 오늘 인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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