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는 사람을 믿는다
먼저 내가 상대방을 믿어주지 않으면
그 상대방도 나를 믿어줄 수가 없게 된다.
언제나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다 펼쳐 보인다.
내가 두루마기 책을 펼치듯 내 마음을 한 챕터씩 열어야 나의 마음을 읽는 이들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언제나 나는 상대방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잠시 숨을 쉬고 가듯 멈춘다. 상대방의 진심을 알기도 전에 내 생각과 감정을 조금이라도 들인다면 어느새 나는 상대방의 나만의 방식으로 이미 단정해버리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알기에 숨을 멈추듯 나를 멈추어 버리고 그저 상대방의 이야기들을 경청한다.
그러나 이 넓은 바닷속의 파도들과 바닷물의 깊이를 우리가 헤아리고 볼 수 없듯 사람의 마음들은 하루아침에 오전과 오후가 다르게 변한다는 사실들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변화가 무성한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들 속에서 어느새 나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타인에 대한 배려로 포장이 되던
타인에 대한 의식을 하기에 나를 조금은 더 고급스러운 포장지로 덮기 위해 하던
타인에 대한 관계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 감속에서
매일 매 순간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 듯 내 마음과 내 감정들은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의 변화된 감정과 생각들까지 같이 감싸 안으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직 나는 나의 나의 마음의 정리도 생각도 감정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의 무수히 나를 둘러싼 많은 다른 사람들의 수시로 바뀌는 그들의 마음까지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나의 인생을 정리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링의 첫 번째 내가 택한 것은 자연 속에 바닷속에 내가 걸어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을인 진 이 하늘의 모습이
모래가 가득한 모래사장의 해변가 길이
바닷가를 끼고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사람이 주는 감정의 기복으로 인한 화도 노여움도 슬픔도 비난도 고집스러움도 자기만의 주장도 사랑을 하다 배신을 당하는 상처를 주지 않는다.
구름 속에 노을이 진 하늘은 나에게 내일의 희망을 주듯 저렇게 예쁜 하늘이 되는 인생으로 다시 살아가자 이렇게 위로하며
바닷물과 파도는 저렇게 수없이 하얀 물결을 반복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삶도 저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거지 수없이 왔다 갔다 반복하는 파도처럼 새롭게 물결을 만들고 다시 쓸려나가는 삶의 모습 그 자체로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키며
수많은 모래사장으로 뒤덮인 해변가는 한낮의 따뜻한 열로 나의 맨 발에 그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며
잠시 얼어붙었던 나의 마음을 살며시 녹여주는 소소한 행복을 잠시 느끼게 해주는
그 어떤 것도 더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이 따뜻함 기분을 그저 느낄 수 있는 감사함으로 되돌아오기에
힐링의 첫 번째 조건은 자연과 바다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