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새 번역 히브리서 13장
5. 돈을 사랑하는 것에 얽매어 살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주께서는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Let your] conversation [be] without covetousness; [and be] content with such things as ye have: for he hath said, I will never leave thee, nor forsake thee.
6.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을 대랴?"
So that we may boldly say, The Lord [is] my helper, and I will not fear what man shall do unto me.
야고보서 2장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초라함이라는 마음
초라함이라는 생각
초라함을 느끼게 해주는 은행잔고
초라함을 더욱더 느끼게 해주는 집안의 형편
초라함을 더욱더 수치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실력 없는 내 모습
모두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비우듯
사진의 모든 배경들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들로
나에게 동경을 꿈꾸게 하고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 쇼에
나의 곤궁한 처지를 더욱더 각인시키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장신구들은
나의 초라한 은행잔고를 떠올리며
망연한 마음으로 하루를 씁쓸하게 지내게 된다
언제까지 초라하게 그대로 있을 건가
그 답은
각자 자신에게 이미 주어졌다
초라한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을 듯 각오와 열심히 세상을 살 것인지
초라한 형편을 액면 그대로 바라보지 않으며
하나님은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가 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함속에 들어가는 회개의 자리로 들어갈 것인지
오직 두 길에서 선택하는 것 밖에 없다
스스로 보이는 대상에 의해
세상은
초라한 자와 초라하지 않은 자를 역사 속에서도 끊임없이 배출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왔지만
사람들은
당연한 것처럼
우리가 왜 초라한 자와 초라하지 않은 자로 분류되어 살아야 하는지 조차 의문을 갖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모두가 만민이 평등하다고 중세시대부터 기독교는 가르쳤으나
세상의 고관들과 지휘관들 심지어 목회자들까지
높은 자리와 풍요를 경험하는 직분에서
낮은 자리와 가난으로 뒤덮인 직분으로 내려오는 것을 하지 않으며
낮은 자와 초라한 모습을 경멸과 무시로
신분의 계층을 오히려 양분화하는데에 공이 더 큰 역할로 역사 속에서 진행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현실이다
그러나 말씀은 다르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죄라 가르쳤지만
세상은 이를 비웃듯 조롱하며
초라한 마음으로 매일매일
초라한 궁핍한 생활로 살아가는 매일의 양식을 구하는 자들을
차별하는 죄를 짓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 말씀으로 깨닫고 돌이키는 삶을 걸어가면
더 이상
우리는 세상이 분류한 자들의 초라한 인생이라는 낙인으로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 분별하는 자로 일어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