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나는 몰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정말 그렇게 할까 고민하는 모습들이 많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결혼 생활을 그래도 잘 이어가고 있고 또 열심히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더 많기에 나는 그들의 마음을 별로 알지 못했었다. 어쩌면 나의 모든 지인들은 이혼한 내 앞이라서 더욱더 조심스럽게 그 마음들을 표현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요즈음 부쩍 들어가고 있다. 어쩌면 내가 혼자 삶을 개척해나가는 모습 조금은 더 현실적인 이혼 후의 문제들을 목격자로서 보고 있는 나의 주변 사람들은 이런 나의 삶의 진실 앞에 마음 한 편에 잠재하고 있는 갈등을 조용히 잠재우고 있을 수도 있다. 가끔은 사람들이 내 앞에서 진담 반 농담 반 하는 말
"나도 이혼할까. 나도 혼자 사는 게 더 마음 편하겠다."
" 내가 돈 벌면 되지, 못 벌거 뭐 있어."
나는 그래서 이렇게 응수한다.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정말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해요?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혼에 대한 문제는 결혼 생활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건 결혼 생활을 적게 했던 사람들이건 그들 모두에게는
실상을 중요한 인생의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결혼생활이 길었던 길지 않았던 시간에 대한 부분에 무게의 중심을 두지 않는다. 내가 가장 이 문제에 대해 중심을 두는 부분은 바로 각자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혼할 마음이 있어요?"라고 묻는 나의 뜻은 결혼의 삶을 스스로 깨뜨려 버리고 그 깨뜨린 모든 사람들의 마음까지 수습할 생각까지 하고 결정한 마음인지까지 포함한 의미 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두 사람의 마음뿐 만이 아닌 양가의 부모님 식구들 지인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자식의 마음까지 책임지고 가는 문제라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혼은 이 모든 마음에 대한 것 까지 수습을 해야 하는 책임을 내가 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깊게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이혼 후 10년의 내 삶을 통해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되돌아보니 이혼의 결정을 내리기 전 나는 이미 나의 생각을 조용히 행동으로 옮겼다. 그 누구에게 상의하지 않았고 내 마음의 결정이 단호하게 내려진 순간 전 남편에게 조용히 말을 했다
" 우리 이제 이혼하자. 여기까지 하자."
"이제 그만 하자.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데 난 자신이 이제 없어."
"서로 인정하자. 우린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로 인정을 하자."
이렇게 나의 의사를 결정한 후 나는 양가의 부모님에게 조용히 죄송함을 무릅쓰고 나의 물러서지 않는 결심을 전달하면서 결혼 생활을 마쳤다.
이혼을 정말 할 마음이 있다면 이미 내 마음에서 조용히 행동으로 실행하고 있다. 그만큼의 절박함 슬픔 아픔이 내가 통제하지 못할 선으로 넘어간 상태라는 아주 위험한 모든 나의 마음의 상태 그러나 냉정하게 결심할 수밖에 없는 나의 주체적인 마음의 상태도 아주 확고하다는 상태.
오늘 이 글이 이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도움이 진심으로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