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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고민하는 마음으로 죽을 것 같다면 기억하라

by JHS

마가복음 14:18 - 36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우린

심히 고민하는 마음으로

심히 근심하는 마음으로

심히 괴로운 마음으로


이 어두운 불안한 혼돈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 앞에

전혀 알 수 없는 불안한 모든 미래의 삶이

짙은 어두움으로 다가올 때


기억해야 하는 사건이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받기 전

예수님의 마음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라는 말씀처럼

십자가 처형에 대한 자신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으셨지만

그 시간이 다가오셨을 때

심히 고민하여 죽을 것 같다는 마음을 이야기하셨다

자신에게 일어날 일이 옮겨지길 바라는 강한 소원도 계셨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라는 고백으로

온전한 순종의 행동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 속에

우리 모두 심히 고민하는 마음들이 죽을 것만큼 괴로울 때


이 사건을 기억함으로써

우리의 무거운 죽을 것 같은 마음들이 가득 찬 이 세상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한 발자국씩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며

그 마음들을 털어버릴 수 있는 에너지가 살아날 것이며


지금의 모든 시간들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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