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파괴되는 세상 속에
우리는
던져지고 있다
세상이
마치 유린하는 정글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우리는 도망칠 수도 없는 정글의 긴 나무 줄기안에 휘감기듯
매일매일
언제 사나운 동물들이 우리를 물어뜯고 공격할지
밤에 천둥과 비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쓸어버릴지
우리는
외부의 급격한 공격 속에 노출되어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타인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세상이 이미 끝난 듯한 멸망 가운데에
던져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도자들과 우두머리들은
우리를 건져내 줄 마음도
우리를 살려낼 지혜도 지식도
우리를 인도할 용기도 없는 듯하다
그들은
우리가
아니 각자가
생존게임에서 살아남는 자로 선택받길 바라는 듯하다
역사가 반복하여 우리에게 항상 경고하는 것은
지도자와 우두머리가
백성을 공의와 정의를 부패로 긍휼 한 마음으로 선을 베풀지 못한 마음으로 나라를 운영하게 되면
공의가 없어 불의가 일어나고
정의가 없어 도덕성과 윤리가 파괴되고
긍휼함이 없어 모든 만민의 마음이 완악하고 사악해지는 세상을 도래하게 되는 것
우리는 지금
외부가 아닌
모두의 마음이 파괴되는 무질서한 세상 속에 던져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