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힘 | 왕중추

by Roi 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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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언라이가 외국 손님과의 만찬에 앞서 자주 주방을 찾았던 이유는 준비상황을 알아보려는 것 말고도 또 있었다. 보통은 주방까지 행차해서 하는 첫마디가 "어이, 주방장, 국수 한 그릇 말아주게" 였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를 몹시 의아하게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정성껏 준비한 맛나는 연회 음식을 드실 텐데 갑자기 웬 국수를 달라고 하실까?' 그래서 하루는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총리각하, 식전에 국수는 왜 찾으십니까?" "귀한 손님을 불러 놓고 내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그러면 먹는데만 급급하게 될 것 아닌가." 자신은 먼저 국수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실제 연회에 나가서는 대충 먹는 시늉만 하면서 손님이 식사를 잘 하는지 정성껏 챙기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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