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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키마 May 17. 2019

뿌린만큼 거두리라 - 축의/조의금 관리 툴

뿌린만큼 거두리라 - 축의/조의금 관리 툴


서비스 이용하기 : https://reapwhatyousow.kr



개발자 이야기


이 어플리케이션(서비스)은 2014년 겨울, 종로구 명륜동의 어느 술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제 옆에 앉아있던 친구 K는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이 축의금/조의금을 엑셀에 비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지적했고 이를 서비스로 만들면 참 좋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컨셉의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개발 플랫폼을 배워야 할 때 이 아이디어를 습작처럼 활용해보자 마음먹었고, 그렇게 아이디어를 조금씩 더 디벨롭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이 '뿌린만큼 거두리라'입니다. (참고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Meteor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도중에 주변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전부 하는 이야기가 '너무 속물 같은 앱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디벨롭 하는 과정에 좀 더 자극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 낸 축의금과 받은 축의금을 비교하여 밸런스(?)를 보여주는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막장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부조금을 주고받는 것이 두리뭉실하게 관리되어, 의리보다는 실리가 앞서는 요즘 시대를 사는 각 개인의 의식 속에서 부조금 문화가 더 음지화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되는 일을 막는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부조금이라는 건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와 축하는 마음에, 혹은 정말 위로하는 마음에 주고받는 것인데, 여기에 주고받는 내용을 더욱 확실하게 한다면 그 진심이 더 명확하고 깔끔하게 전달, 보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면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할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리뷰나 메일 등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나 부족한 점을 개진해주시면 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개발하여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이 개발하다 보니 아직 디자인이 많이 조악한 편인데 이 역시 점차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함을 느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랍니다. 사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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