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박람회 × 춘천마임축제 D-30
제가 맡아 본 것중에 가장 큰 사업, 얼마나 크냐면 혼자서는 도저히 핸들링할 수 없고, 우리 센터 전체가 다같이 온힘을 다하고, 춘천마임축제와 어깨동무하고, 어쩌면 도시 전체의 힘을 빌려와야 할 정도로 큰 숙제.
춘천을 아주 들썩들썩하게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이라도 꿈틀꿈틀하게 만들어보려고 애쓰며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센터 전체 추진상황 점검회의가 있었어요. 두시간 반에 걸쳐 열 명 넘는 이들이 박람회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얘기하고 서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나눴습니다. 일들의 진행과정도, 지금의 감정들도 기록하고 싶어 적습니다.
하루하루 문화도시 박람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차곡차곡 쌓아 볼게요. 너무 진심을 태우지 말라고들 하는데, 진심이 아니면 일을 할 수 없고, 진심이 아닌 사람들과는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을 우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