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되는 것이 아닌 유튜브를 만들고 싶었던 오만한 놈들의 창업실패기
We Are The One (WATO, 와토)
자신감을 넘어 오만함으로 변해갔던 우리,
모든 사람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만한 무시무시한 IT서비스를 기획하다.
기술로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개개인의 잠재력과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
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해야 할 일들과 문제들이 보일 것이고 그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면 뭐 어떻게든 해결하겠지
서비스 기획, 기능 정의, 화면 설계, DB 설계, 사업계획서[정부지원사업, 투자유치용], 시장 조사, 관련 서비스 법령정보 조사, 서비스 벤치마킹, 법인 설립, 사무실 계약, 개발 환경 구축, 기초 기능 개발 등
유튜버가 되는 것보다 유튜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인 유튜브를 만들고 싶었고,
아프리카 BJ가 되는 것보다 아프리카 TV를 만들고 싶었으며,
프리랜서가 되는 것보다 프리랜서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사람들은 당신의 서비스가 어떤 기술로 만들어졌는지 관심 없다.
당신의 고객은 오로지 이 서비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과 이익에만 관심 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만들고 싶으면 먼저 유튜버가 돼라.
나는 유튜버 혹은 유튜브 시청자가 되어보지 않고 유튜브를 만드려고 했다.
그래서 망했다.
어쨌든 나는 내가 회사에서 이룬 성과와 성취에 취해 오만하고 교만했다.
그래서 내가 사업도 잘할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나는 망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때 몇 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적어도 100명 정도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만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잠재고객을 확보해 놓고 유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라.
이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고난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라.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 나 이제 그만 하고 싶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우리의 일상은 완전히 변하고 있다.
세계적 팬데믹 사태 인해 우리의 인생은 반강제적으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의 일도, 사업 방식도, 일하는 방식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사업 방법론과 이론은 전혀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은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급변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셈이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단순 ‘미래는 이럴 것이다 ‘라고 조심스러운 추측만 할 뿐이다.
하지만 기준을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인간이다.
책이나 각종 미디어에서 말하는 사업 성공하는 법칙과 같은 말들을 참고는 하되, 너무 맹신하지 말자.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현시대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을 여러분의 사업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이 급변하는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모두에게 위기이고 최악의 상황이겠지만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 사람이 내가, 혹은 당신이 되길 염원하며 쓸데없이 길고~긴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1년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