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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을 읽고

by 순코딩


본 내용은 최근 금융 투자업계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종 미디어에 출연해 한국 투자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사의 ‘존리' 대표의 저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의 본문 내용 중 1장(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내용을 대부분 참고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부지런하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밤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간다.

이처럼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인생을 가꾸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부유한 노후를 보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한국인 중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평균 자살률로 보면 OECD 평균치 18.8명의 2배가 넘는 58.6명이라고 한다.


65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평균 자살자 수(책의 본문 내용과 보건복지부 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함)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은 어떤가?

요즘 대한민국 젊은 층에서는 ‘삼포세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한다.

인생에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 신조어 등장한 이후 삼포에서 인간관계와 집을 더해 오포 세대로, 꿈과 희망을 더해 칠포 세대로, 외모와 건강을 더해 구포 세대로, 이어지면서 점점 인생에서 포기할 것들이 늘어나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는 ‘N’ 포세대로 통칭하기에 이르렀다.


N포 세대의 정의(출처 - 위키백과)

N포 세대는 N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의 세대를 말하는 신조어이다.
처음 삼포세대로 시작되어 'N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확장되었다.
삼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말하며,
오포 세대는 집과 경력을 포함하여 5가지를 포기한 것을 말한다.
칠포 세대는 여기에 희망/취미와 인간관계까지 7가지를 포기한 것이고
구포 세대 신체적 건강과 외모를 포함해 9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다.


우리는 왜?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젊은 나이부터 인생에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을 포기하고 노후에도 편한 삶을 누리는 것이 힘든 걸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노인층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와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이유 중 1위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이 말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나와 이 글을 보고 있을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 독립을 원한다. 즉, 모두가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없고,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도 갖고 있지 않으며, 사업을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막 막하 기만하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건 다른 세상 이야기 같기만 하다.


노인층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와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이유 중 1위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사진 - 픽사베이)



하지만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경제적 독립을 위한 한 가지 희망이 있긴 하다.

‘바로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로또 1등 당첨’이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이 8,145,060 분의 1 이라는데.

하루에 한 개씩 평생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인생을 한 3번 살아야 할 것 같은 확률이다.

이렇게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면서 희망 고문하느니 그냥 돈의 노예의 삶을 받아들이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각까지 든다.

정말 1등 당첨 확률이 8,145,060 분의 1인 로또만이 답일까?..(사진-픽사 베이)


하지만 우리에게 잘못된 라이프스타일만 바로 잡는다면 누구나 경제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수익률 최하위 회사를 취임 2년 만에 선두그룹 회사로 탈바꿈시키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사의 대표 ‘존리’이다.
존리대표는 월가의 중심에서 오랫동안 펀드매니저로서 일하며 쌓은 투자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이후 한국의 투자문화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저서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을 통해 이론적인 금융지식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부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서 말하는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부자 되기 습관 1.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전환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아끼고 소비를 최대한 줄여야 해!”
“돈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해!”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해!”라는 말을 한다거나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대놓고 말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대부분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거나 이런 말을 늘어놓는 사람을 속으로 속물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

존리 대표는 이와 같이 돈을 좋아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심지어 부자와 돈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 자체를 천박하게 여기는 등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돈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태도를 지적하면서 이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당장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돈 이야기를 하면 왠지 격이 떨어진다고 가르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면서 자본주의를 외면하라고 가르치는 꼴이다. 바다에 사는 물고기에게 물을 외면하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자본주의에서 돈을 외면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물고기에게 물을 외면하라고 가르치는 꼴(사진-픽사 베이)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까?

각종 미디어나 매스컴에서는 종종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 ’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와 같은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돈이 없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 청년들이 포기하고 있는 인간관계 등과 같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

돈 때문에 은퇴도 못한 채 부당한 대우와 금전적 압박을 참고 견뎌내야 하는 노인층,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찾아는 불행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이런 사회적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 경제적 어려움‘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돈이 없으면 행복해지기 쉽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비참해집니다. 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반드시 깊게 뿌리내린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자양분과 같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돈에 의해 살아가고 돈에 의해 자랄 수밖에 없다. (사진 - 픽사 베이)




부자 되기 습관 2.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3가지


이어 존리 대표는 한국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3가지를 지적했는데,

이 세 가지 모두 ’ 지출‘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에 당연한 지출이라 여기던 것들이었다.

세 가지 지출은 바로 사교육비와 자가용 그리고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한다.




1.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우리의 눈부신 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교육의 힘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내 자식이 다른 아이에게 뒤처질까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사교육비로 100~200 만원씩 지출하는 부모님들과 사교육비 시장 규모가 연 20조에 이른다는 통계를 보면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생각 든다고 한다.


2017~2018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책 본문 내용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함)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에 별 취미가 없다.

그리고 사교육비를 아무리 많이 쓴다고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성적이 조금 오른다고 해서 나중에 잘 사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종일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창의성과 호기심이 죽어가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부자가 될 확률은 점점 줄어든다.

자신의 노후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꼴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곧 국가경쟁력도 약화시키게 된다.


만일 연간 20조씩 소비되는 사교육비가 우리 자녀들의 창업 자금으로 쓰인다면 대한민국은 분명 대단한 국가가 될 것이고, 사교육비로 쓰는 돈을 일찍이 자녀를 위해 주식이나 펀드를 사줬다면 아이는 대학교를 졸업할 시점에 적어도 몇억 원의 재산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말에 나도 100% 동감한다.)


미국은 민간기업(스페이스 X, 일론 머스크)이 우주선을 만들고 사람을 태워 우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취업, 수능에만 인생을 다 바치는 우리의 모습과 참 대비된다


대학 졸업 이후 취업을 걱정하는 아이와 몇 억의 자산을 소유한 아이 중 누가 더 행복한 부자가 되어 있을까?

존 리 대표는 아이들의 사교육비 지출을 당장 멈추고 그 돈을 아이들의 경제 독립을 할 수 있는 자금으로 전환하고 자녀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 대한 간섭을 줄이고. 아이가 성인이 될 때 취직뿐 아니라 창업을 원한다면 그것을 위한 자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진화하는데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과거 100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말이다.




2. 자가용

자가용이 없으면 출퇴근과 일에 지장이 없는 이상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내가 서울에 살았을 적 사는 곳은 서울 강북구이고 사무실은 독산동이었다.

서울의 끝과 끝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서울 대중교통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자가용이 없이도 아무 문제없이 매일 출퇴근했다. 심지어 자가용 타고 다니는 것보다 시간적으로 훨씬 절약되기까지 했다.


자동차의 경우 사는 순간부터 중고차가 되어 *감가상각이 시작된다.

감가상각(減價償却, Depreciation)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형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이다. 경제학적으로는 자산의 가치 감소를 의미하나, 회계학의 관점에서 감가상각이란 취득한 자산의 원가(취득원가)를 자산의 사용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배분하는 과정(allocation)을 의미한다. (출처 - 위키백과)


또한 자동차를 유지하는데도 할부금, 유류비, 보험료, 세금, 수리/정비 비용 등 매달 유지비용이 서울을 기준으로 평균 78만 원이라고 한다.


서울시민 기준, 매달 차량 유지비용이 평균 78만 원이라고 한다.(출처 - 서울연구원, 2016 기준)


만약 이 금액(78만 원)을 아껴 투자로 연 5%의 수익을 낸다면 30년 후에는 6억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매년 3,000만 원씩 써도 30년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이니 노후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전 세계적 투자의 귀제 워런 버핏의 자동차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버핏은 2006년형 미국차를 2014년까지 이용했고 그의 딸로부터 자동차가 너무 구식이라 창피하다는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4년에는 6,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이를 두고 세계 최고의 부자답지 않게 궁색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이 차이가 워런 버핏과 일반인의 차이를 불러온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적 부자 워런 버핏과 일반인의 차이는 사소한 소비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사진출처 - www.cnbc.com)




3.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 스타일


부자가 되지 못하는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존 리 대표가 한국에 와서 신기했던 것은 사람들의 씀씀이였다고 한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싼 승용차를 타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고, 주저함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연일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모습들이었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몇 잔씩 비싼 커피를 마시고(이건 내 얘기..) 비싼 옷이나 화장품 구입도 주저하지 않고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면서 조금만 돈이 모이면 해외여행을 가서 모두 써버리는 걸로 모자라 신용카드 할부로 빚을 지면서까지 해외여행을 당연시하는 모습들을 보면 무척 걱정된다고 한다.

그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내 현재.. 그리고 미래? ㅠ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돈을 아끼려는 의욕을 잃고 버는 대로 먹고 마시고 소비하는 소비패턴이 생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이른바‘ 소확행’이 달콤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비의 달콤함에 빠져들수록 가난해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덜컥 수입이 끊기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소확행(일본어: 小確幸)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약칭으로,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A Small, Good Thing》에서 따와 만든 신조어이다.
어떤 경우에는 소비는 확실한 행복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소확행은 주로 자신만의 취미로 인해 기쁨을 느낄 때 사용한다. 소비는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은 보통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게임에서 과금으로 현질을 했을 때 소확행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존 리 대표는 ‘우리는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하고 남들이 사는 방식을 따라 하려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사실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있으며 이는 과도한 소비를 투자로 바꾸는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하기만 해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하며 한 가지 예시를 말해준다.


예를 들어 하루에 담배 한 갑 피우고 커피 두 잔을 사서 마시는 사람이 이를 끊고 매일 아낀 1만 원으로 1989년부터 2019년까지 매달 30년 동안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모았다고 가정할 때 그 돈은 85억 정도로 불어났을 거라고 한다.

그 기간에 배당까지 고려하면 금액은 훨씬 커졌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가 부리는 마법 때문이라고 한다.

담배와 커피를 줄이는 것만으로 엄청난 돈이 모이는데 큰 씀씀이를 줄인다면 얼마나 큰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맥주를 마실 때 맥주 제조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존 리 대표는 말한다.


부자처럼 보이려는 소비패턴을 버리고 주식에 투자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난 담배와 커피는 못 끊겠다. 내 유일한 낙이기 때문이다.(사진 - 픽사 베이)




부자 되기 습관 3. 그밖에 우리(대한민국)가 가진 문제점




1. 금융문맹

우리나라의 금융 문맹률이 어느 정도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책에서는 우리나라 금융 문맹률은 무려 90%로 예상한다고 한다.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존 리 대표가 만난 사람 10명 중 9명은 잘못된 금융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 운동선수는 엄청난 연봉을 받지만 그들 중 50%는 은퇴 후 파산신청을 한다고 한다.

보통 샐러리맨이 평생 버는 돈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도 파산하는 원인은 그들이 금융문맹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경제독립을 이루는 데 있어 연봉이 많고 적음보다 금융지식과 라이프스타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금융문맹은 많은 돈을 번 사람도 파산하게 만든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나 금융 시스템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데 금융 문맹이라니.. 믿기 힘든 주장이라고 생각되지만 금융문맹 국가 여부는 해당 국가 금융 시스템 규모와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일반인들의 최소한의 금융 이해도나 자산을 운용 개념을 알고 있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금융문맹 또한 한 사람의 경제 상황을 망치는 것을 넘어 국가경쟁력까지 갉아먹는 전염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이것이 금융문맹에 처한 한국의 현주소‘라고 경고한다.


금융문맹으로부터 탈출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며 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한다.

금융용어가 어려워 보일 순 있으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대부분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간단한 금융지식과 일상에서의 실천력만 있으면 금융문맹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2. 원금보장이 최고라는 편견

존 리 대표는 우리가 원금보장이 최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대부분의 노후자금이 원금보장성 상품에 묶여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야 할 노후자금이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고 한다.(출처 - 픽사 베이)






3. 유독 부동산에 집착하는 한국

유독 한국사람들은 부동산에 집착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KB국민은행의 통계를 보면 1999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20년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은 168%, 서울은 252%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568.5% 상승했고 한국 주식의 대표주자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3,354%가 올랐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인플레이션과 비슷하게 상승하지만 기업이 얻는 수익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아파트와 주가 상승률 비교(책 본문 내용, KB국민은행, KRX, 국토교통부 내용을 참고하여 재구성함)



또한, 한국인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로 지나치게 높은 것을 지적하며 일본의 부동산 버블과 함께 잃어버린 30년의 고통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이 자금을 원금보장형 예금 등 일하지 않는 돈으로 묻어두지 말고 주식에 투자하여야 일본과 다르게 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4. 주식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 전환

존 리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면 마치 ’ 한탕을 노리는 사람‘, ’ 결국은 망해서 살림을 거덜 낼 사람’ 등 주식을 도박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모든 투자는 확장성을 기대하고 이루어지는데 기업의 경우 20년 후 매출액이 10배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지만 부동산의 경우 50평짜리 아파트는 구입 후 20년이 지나도 100평이 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월세가 꾸준히 오를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도 오를 뿐, 부동산 투자엔 없는 확장성 때문에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인 우리는 합리적인 주식투자가 부자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모든 투자는 확장성을 기대하고 이루어진다. 확장성이 없는 부동산보다 주식투자가 부자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한다.(사진출처는 픽사 베이이며, 이미지 재구성함)








존 리의 부자 되기 습관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부자로 향하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책의 3가지 파트 중 부자로 향하는 여정을 이제 막 접어드는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첫 번째 파트인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만 정리했다.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부자, 돈, 주식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금융에 대한 나의 무지함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대책 없는 소비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분명 직장 생활할 때 연봉도 몇 번 올라 먹고살 만큼 받고 살았는데 항상 월급 일주일 전부터 잔고가 바닥을 보였었다. 연봉은 거의 1.5배가 올랐는데 연봉이 오르기 전과 후가 다르지 않았었다. 그리고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 중 하나가 돈을 얼마를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금융지식과 라이프스타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연봉 1억을 벌어도 그만큼 씀씀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또 같은 상황을 반복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으로 전환하고 합리적 투자를 통해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닌, 돈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만들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딱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들었다.
진짜 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하나?..
가뜩이나 머리도 나쁜데 주식 투자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2021년 5000만 원 모으기 계획 리스트에 주식투자도 고려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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