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로 돈의 화신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나는 올해로 서른이고, 이제 한 달만 있으면 서른하나가 된다.
사회적 기준으로 볼 때, 나는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에 위치할 것이다.
나는 도대체 왜 지금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인가?
나름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 것일까?
나는 애초에 무엇이 될 팔자가 아닌 걸까?
아무리 노력해도 내 능력에 한계가 있는 걸까?
사회적 기준을 너무 무시하고 내 방식만을 고집하며 마이웨이로 살아갈 때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일까?
“나는 꿈에 눈이 멀어 현실(돈)을 무시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내가 속으로 비웃었던 그들과 나의 삶을 비교해 보면,
그들은 똑같이 잘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나의 삶은 점점 더 비참하게 변해가는 듯하다.
나 그리고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돈 때문에 내 생활은 궁핍했었고, 그로 인해 내 정신과 육체는 쇠약해지고 있었다.
돈 때문에 소중한 지인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만남이 꺼려지기 시작했고 나의 인간관계는 고립되고 있었다.
돈 때문에 내가 그토록 원하고 열망했던 꿈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내가 이토록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삶의 굴레를 반복하고 있는 이유를 내 의지와 열정 그리고 능력 결여로 생각하여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항상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결국 돈 때문에 나는 비참해졌고 내 꿈은 멀어지기 시작했고 내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30년간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30년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아보자!
아무것도 없는 지금 현 상태로
내년(2021) 안에 5,000만 원을 모을 것이고
내후년(2022)에는 1억을 모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선언한다 ‘당분간 돈의 화신’이 되겠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