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매년 4월 초 볼 수 있다
5년 전, 순간의 욱함이 나를 여의도로 이끌었다.
혼자, 2시간을 달려서 왔다.
4월 2째주 이미 벚꽃의 한창은 지난 후였다.
다시 2시간을 기차로 달렸다.
다행이다 벚꽃이 한창이었다.
늦은 밤이 되었다.
한창인 벚꽃은 헤드라이트의 힘을 받아 찬란하게 빛을 발했다.
그후 한국을 떠나 있었다.
중국도. 우즈베키스탄도 벚꽃은 있다.
그냥 길가에 가끔 있다.
봄바람 날리듯 벚꽃이 날리는 벚꽃비는 없다.
온전히 벚꽃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은 작년 뿐이다.
여의도 벚꽃 축제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좋았다.
내년을 약속하지 않는다.
내년에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도깨비도 모르기 때문이다.
온전한 벚꽃은 작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