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 파리
파리여행 기대하지 않았다.
모두들 파리, 파리, 파리 노래를 부르니 가보지 않았지만 다 가본 듯 느껴졌다.
철탑 뭐그리 대단할까 싶었다.
그 결과 2주간의 유럽여행 중 가장 짧은 기간을 계획했다. 그마저도 포르투갈에서 비행기를 코 앞에서 놓치는 바람에 하루를 리스본 공항에서 보내야했다. 밤늦게 도착한 파리 2주간의 유럽여행의 숙소는 온전히 airbnb 에서 정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 중 단연 최고였다.
딱 내 스타일이었다 온통 하얀색으로 주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깔끔함이 유럽이구나 라고 느꼈다 . 주인의 깔끔하다 못해 까칠함은 프랑스 남자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자신이 일찍 출근을 하니 밤 늦게 들어오거나 주방 사용을 자제하라는 콧방귀가 절로 나오는 규칙들을 줄줄 읆고 있었다.
그러든지 난 이미 주방과 주방의 작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view에 매료되었다.
딱 살고 싶고 요리하고 싶은 곳이었다.
이런 곳에 살면서 어떻게 성격이 저리도 까칠할 수 있단말인가 어쨌든 2박을 하는동안 나로인해 젊은 프랑스 남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에펠탑
동행이 탑에 오르자고 하지 않았다면 난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못하고 프랑스의 까칠함만 간직했을것이다.
낮부터 밤까지 철탑은 버릴것이 없었다.
강인함과 섹시함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그를 얕본 날 향해 한없이 매력을 발산하며 조롱하고 있었다.
프랑스는 어디 한 곳 버릴 곳이 없다.
그 자체로 art 예술 작품이었다.
1€ 도 채 되지않는 바케트의 신선한 바삭함에 중독되었으며, 센느강의 석양이 끝내 날 KO시켜 버렸다.
짧음으로 인해 더 애달펐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샅샅이 훓고 다녔으며 여유도 즐겼다.
유럽여행 중 처음으로 고급음식점에서 에펠탑의 야경을 바라보면 식사도 했고, 노천에서 망중한 햇살을 즐기기도 했다.
여행은 여유를 만들고, 여유는 새로움을 보게 한다.
2년 전 여름 8월, 나는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2017년 7월의 마지막 오후
함께여서 둘이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