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by 순정

제주도 4박 5일 여행

2018년 끝과 2019년 시작을 제주도에 머물렀다

계획보다는 조금 느린 여정이었다

느림으로 인해 더 깊게 오래 볼 수 있었다


하얀 겨울의 동백꽃은

붉음이 더 붉어 화사함보다는 애잔함이 묻어나 있었다


2019년 1월 1일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이미 예정된 출발인지라 기적을 바랐다

기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기에 기적인 것이다


제주동백.jpg 제주동백수목원 @sunjeong0628


찬란한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구름 속 사이사이 힘겹게 내뿜는 틈 빛을 보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인생이지만

틈새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소한 행복의 '소확행'보다 틈틈이 느낄 수 있는 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jpg 섭지코지 @sunjeong0628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게으름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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