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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에 나는

by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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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배타미

배타미에게 38살은 말이지


"나 서른여덟이다. 서른여덟은 끝이 뻔한 길에 뛰어들지 않는다. 해보기 전에 포기한다. 포기는 손해가 없다. 열정은 유한하다. 이게 이 나이의 실체다"라고 말했다."


나의 38살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선 28살 아닌 25살의 연하가 있었다.

10살 차이에도 기겁하고 놀라는 배타미 입 다물어


뻔한 길에 뛰어든다. 해보기 전에는 결코 포기란 없다. 포기 자체가 손해이다. 열정은 무한하다. 이게 나의 38살의 모습이다.


평범한 인간이기에 미래보다는 지금을 생각한다. 힘든 줄 알면서도 오기 객기를 부린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열정을 불태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하듯 일과 사랑을 모두 얻게 다고 욕심도 부려본다. 그 끝은...


사랑도 떠나고 열정을 태웠으니 재만 남았을 뿐이다.

10년간 일한 곳에서 나오니 경쟁 업체가 아닌 황량한 허허벌판에서 거센 비바람만이 나를 후려치고 있다.


나의 38살은 찬란하였다.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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