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를 생각하자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겨버렸다
에티오피아에 온 지 1주일
즐기면서 행복 지수 퐉퐉 올리면서 지내고 싶다
모든 병의 근원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자
만병통치약인 웃음을 찾자
코로나로 인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자
(코로나에 감사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단수, 단전되지 않음에 감사하자
1주일 생활비로 3주를 살아야 함에 감사하자
(아낌이 몸에 베인 나에게는 그리 어려운 미션도 아니다)
한국에서 부터 밖에서 음식을 사 먹지 않는 나이기에
(나트륨에 대한 거부감...)
내일은 에티오피아 계란 가격을 알아봐야겠다
갑자기 계란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는??
물론 내일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1주일이 순삭 해버렸다
아디스아바바 공항에 도착한 지가 엊그제 같다는 식상한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 버렸다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한동안은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똑같은 24시간인데 말이다)
물론 어느 한계점에 다다르면 시간이 더디게 가는 순간이 있다
그날을 고대하며 빠르게 새로운 시작을 만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