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Sep 14. 2022


Holiday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다

Melkam addis amet


2022년 9월에 새해 인사를 하니 신박하다

(올해는 9월 11일) 

한국 추석 다음날

절기로 날짜를 따지다 보면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

지구는 하나이고 둥그니까


한국 명절 한가위 추석도 지나고

에티오피아 새해도 밝았으니

신명 나게 놀 아니 일을 해 봐야 할 듯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건물 형태만 있는 곳을 도서관으로 변신시켜야 한다

교사 연수도 진행해야 하고

문화축제도 진행하고

영상도 3개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고 나니

갑자기 숨이 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것 

착각일까


해 봤던 일이고 경험했던 일들이지만

조건도 상황도 달라지다 보니

그중 가장 큰 것은 나의 마음가짐


하기 싫은 마음 99.9%

(하길 싫다고 하나 나의 행동으로 보아서는

절대 믿을 수 없다)

보람을 못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내 맘대로 안 되는 것도 문제이겠지

그 와중에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걸 보니

(맞는 거지 진행되는 거)


마무리는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문제는 잘하느냐 대충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잘하기보다는 마무리를 하고 가고 싶을 뿐이다

다시는 돌아보지 않도록 매듭을 꽉 묶고 가는 것


그것이 나의 목표이며

이곳에 온 목적일 것이다


오늘 내가 출장을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 오는 수요일 

춥지만 움직이자


아프리카 진짜 춥다

더운 것을 좋아하는 당신 

힘내시게나



매거진의 이전글 118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