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Sep 12. 2022

118일

에티오피아 생활 122일

남은 기간 118일

지나온 시간보다 지낼 시간이 더 짧다


시간을 체크한다는 의미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함이다


억지로 꾸역꾸역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작지만 반복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하루에 하나씩 채워서 120가지가 쌓이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그게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해서

조바심이 난다

브런치를 쓰는 일이 그중에 하나 일수도 있지만

122일 동안 하지 못했던 일

하고 싶었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뒤로 미루었던 일


그중 하나는 언어 공부이다

어쩜 하나가 전부 일 수 있다


뻔히 해야 할 일이 있으면서 

매번 외면하거나

작심 3일이 되는 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하길 바라본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서

조급함보다는 기대가 더 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현재는 아무것도 된 것이 없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안 된 것도 없다


결론은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말이다. 


4개월 다사다난했다

4개월 고진감래로 돌아오길 바란다

용두사미가 아니길 바란다


그런 의미로 오늘도 지방으로 고고 출발한다

가는 길이 멀미와 좋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힘든 여정이 

예상되진 만 혼자가 아니기에 힘을 내어본다


글이 참 희망차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아침 산책 후 커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