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Oct 21. 2023

오! 해영

또, 오해영

너의 무기는

솔직함이었구나


나의 무기는

호기였구나

호기부리다

좋은 사람 놓쳤구나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생각하자

나쁜 기억이 없다


나의 치기심에

또 또 또 실수했다


난 혼자가 맞다

아직 짝을 못 만났다고

위로하지마라


40년 넘게 못 만났으면

내가 문제인거다


마음이 아니라 위가 아프다

심장이 아니라 속이 쓰리다

늦은 사랑은 몸부터 아파온다


당당하게 좋아하고

당당하게 사랑하자

솔직해지자 순정아


제발 한번만 솔직해지자

솔직해질 수 없는 순간

솔직해지면

.

.

.

파국이다


이제 다시 없을거라 생각했던 두근거림

너무 행복해서 주변이 보이지 않았다


가야할 길이 다른 사람

간헐적 직장인

떠날 준비를 마친 나


재검

큰 이상은 없는데 통과 될까?

물음표


이력서 쓰기 싫은데

떠나야한다


그들은 어떻게 솔직할 수 있는걸까

널 만지고 싶고

널 안고 싶고

너와 함께 있고 싶다


절대 너에게는 할 수 없는 말

브런치에 속삭인다


나는 안녕이라고 말할 거다

너는 잘가라고 인사할거다


안녕 나의 청춘

안녕 나의 고. 마. 움.

매거진의 이전글 간헐적 직장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