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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an 17. 2024

꾸준함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맞나?


사이클에서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난다

배터리를 바꿔야 하는데

삑삑 거리는 소리를 그냥 듣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 시작하면서

우선 사이클은 잠시 쉬려고 한다

잠시다 진짜 잠시

붓기가 좀 빠지면 다시

할겁니다. 꼭 합니다.


나에게 경종을 울리듯

아무래도 건전지 교체해야겠다


실업급여 문자가 왔다

금요일 센터 방문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안가도 되는 것 같은데

온라인으로 신청


우선 금요일에 확인해보는 걸로 하자


쉬는 동안은 일이 하고 싶고

일하는 동안 쉬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그래 나는 꾸준히 일을 해야 한다


몸이 자꾸 처진다

강제로 움직여야 한다


임플란트로 샤넬백 2개 정도 되는 가격을 날렸으니

다시 일을 해야 한다


조바심!!


조바심보다

계속적으로 이력서를 써야하는

노동을 해야 되니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


이대로 한달을 쉬면

다시 무언가 시작하는데

준비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해외 나갈 계획은

우선 6개월동안 불가능하다

임플란트 치료라는 핑계로


그리하여 한국에 있는 동안

임플란트 치료 하면서

일을 하면 될 것 같다


정규직도 시험은 볼 것이다

정규직이 되면 밖으로 나가는 계획이

조금 더 멀리 있어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놈의 역마살로 인해

한 곳에만 정착할 수는 없다


여행을 대신할 수 없기에

친구가 해야 할 일 중 여행하기가 있더라

여행을 다년 온 기억이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것처럼 다녀온 후에


코로나때 영상 제작 핑계로 제주도에 다녀온 후

부산도 출장이었고


온전히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정말 가물가물하구나

친구는 가족이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갈 것이고


여행은 시간이 있어서 가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가는것라 생각한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만들기 위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떠날 시간이 아니다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시간이 많다

마음의 여유

이건 잘 모르겠지만


안식달

마음의 여유는 넘쳐나는 것 같기에


여행 계획은

시간은 쪼개서 낼때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자


지금은 개구리 볼떼기가

팔자주름은 사라지지 않고  가라앉기 바라면서

치과 치료와 이력서 면접에 집중할 시기이다


25일 면접 길일인가요?

모든 면접이 25일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

과연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면접을 두탕 뛰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장롱면허인 나에게 과연 가능할지

나를 시험하는 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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