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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Feb 01. 2024

ㅊ 아니 트레이닝복

올해부터

출근복장으로 체육복 라니 트레이닝복은 지양하기로 했다

나만의 규칙

행사기간 의전으로 인해 의상에 신경썼다

자연스럽게 슬림해지기도 했다

다시 원상복귀되었지만

그 외에는 일하기 편한 복장

창고 정리나 인수인계를 하거나 철거를 할때는

나름 작업복을 입었다

 편하다보니 자주 애용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에도 그랬다

학부는 물론 박사시절에도

저녁에 운동을 핑계삼아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특별한 날 외에는


후배들이 체육학과 선배로 오해할 정도다

내 주변에 체육학과 선후배가 많기도 했다


지금도 그때도 옷에는 짠돌이인데

트레이닝복은 잘 샀다

그것도 나이키 아디다스 등등 브랜드로만


아깝지가 않았다

요전히 지금도 잘 입고 있다


옷이 아닌 운동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생각한 것 같다


편하게 머리 질끈 묶고 그러고 다니면

참 어리게 보더라

물론 어리기도 했지만

학부 석사 박사 중간에 재수에 재수를 한 나는

그리 어리지만은 않았다


우리 지도교수님 눈에는 한없이 어린친구로 보였을 것이다

학부때부터 봐 왔으니

본인이 나이드심은 느끼셨으나

언제나 열정적인 분이라 그도 느끼지 못해셨을 듯 하다


한두살 위 선배들에게 치여

한국에서는 정식 강의 한번 못해본 박사수료생


타이틀만 좋다 언젠가는 독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핑계다

실력이 있었다면

절대 절대 밀리지 않았을것이며

하루아침에 강사가 변경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핑계되지마라 인생 호락호락하지 않다


옷에 중요성에 대해서는

매번 생각이 바뀐다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를 뿐이다


생각이 매번 바뀌지만

관점 개념은 확실하다

옷은 깨끗하고 편안해면 된다


공간에 맞는 옷을 입으면 된다


이런저런 의미로

편안함보다는 살짝 긴장하는 쪽을 택했다

잠 들기 전

다음날 입을 옷을 세팅하고 잠자리에 든다


나 계획형인가요


다만 아침에 우왕좌왕좌 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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