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엄리스트
문구덕후
다시 한번 책상을 비우다
서랍장 2개를 사용하는 나
한개를 비우기로 했다
(그러나 1주일 후 다시 하나를 더 사용하게 되었다)
내일부터는 점심도 안 먹을 생각이다
커피와 군것질로 대충 떼우기로 하자
(군것질이 좀 과하다)
나의 편이 사라졌다
(하루에 한통 전화로 조언을 듣고 투털된다)
철저히 외톨이가 되기로 결정했다
(잘 지키고 있다)
조용히 살자
(매일 깨지느라 조용하지 않다)
얼마나 조용해지는지
있는 듯 없는 듯
(안된다고 하루에 두번 깨지는 중)
조용히 살아가자
(그럴수 없다)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는 말만 하루에 10번)
건딜지마라
(잘 견디고 있다)
일은 치는거고
즐기려하지마라
(그렇게 하고 있다
너무 많아 다 못치는게 문제)
나서지 않는게 아니라
그냥 질문도 물어보지도 않고
투덜대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일 할 것이다
(그러기에는 너무 짜친다)
해결 안해줄거고 해결 해달라고도 하지마라
(놉 스스로 해결해라 그래도 힘들면 전화해라)
내 일만하자
(내 일이라도 잘하자)
실수하지 마라
(제발 부탁이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웃기고 있네)
로봇처럼 일할 것이다
(제잘 제발 제발 빠좔루스타)
된장
고추장
12월 25일 빨간날 당직
나 좀 살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