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보물섬

by 순정

캐러비란 해적

잭스패로우 선장이 생각


아니고

감기로 인해 3일 머리를 감지 못해

떡진 머리를 보니 떡진머리의 판다메이크업을 한 선장이 떠오를 뻔 했으나


절찬리에 ㅋㅋㅋ 방영 중인 보물섬으로

허준호 배우 때문에 아니 낯설지 않은 슨생님의 난닝구 패션 때문에

아님 허일도의 섬뜩한 조커의 눈빛 때문에

무적도 아니고 히어로도(같은 의미인듯하지만) 아니고 미키18도 아닌데(미키17 까지 있다고 하니 18로)

계속 살아나는 서동우 인지 추성현인지 하는 박형식 배우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보물섬 유일하게 보는 티비 프로이다

(살짝 지치려다보니 차라리 죽이고 눈 밑에 점하나 붙이고

이복동생이 나타나 복수하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나려고 한다)

이미 생각이 글로 저장 되었구나

요즘처럼 퍽퍽한 순간

차라리 폭삭속았수다 처럼 울어봐라

너가 눈물 콧물 안 빼고 버티는지 보자


작정하고 질질 드라마로 가든가

아님 손가락 다 숨길정도로 달달달달구리로 가든가

(도저히 안보겠지만)


때려붓수고 제대로 된 복수를 하는것 같더니

아주 고구마 5톤급 메가헬 고구마전개다


적당히 하자구 좋은것도 적당히 해야지

좀 아니잖아 너무 많이 담으려고 하면 과해지면

탈나는법 버릴건 버리고 순삭할 것은 순삭하고

적당히 어어어

뭐 막장으로 가려면 눈밑 점 붙이고


보물섬

누구나 누구에게나 보물섬 같은 존재는 있지 않을까

어린 시절 인디아나존스처럼 X 표시된 지도는 없지만


나에게 있어 보물섬은

안타깝지만 보물섬은 하나이거나 한사람에게 한번만

만나거나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까


우연한 행복 또는 행운 처럼


임자가 없는 보물섬을 갖고 경쟁하고 용 쓰는거잖아

이미 찜 침 발라놓은 곳에 꾸역꾸역 엉덩이 내미는건

볼기 3천대 감이지 (죽을란가 3백대로 할까 이게 뭔 멍멍이소리냐)


어쨌거나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난 자도 위에 X가 표시를 찾으려고

눈알을 굴리고 있다


올해는 비행기 타려나

슥슥 올라가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