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9일 연휴 끝...진짜

by 순정

2026년 설연휴

입사한지 아니 그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돌아와서 일하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연휴에 출근이라는걸 하지 않았다


할 뻔 했으나, 교체

작년만 해도 바꿔달라는 요청도 하지 않았을 나인데

너 많이 변했구나


쉼을 잘하지 못하기에

재미와 일을 동시에 했던 나이기에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쉬는걸 잘 못한다


뭐 별거 있나 하겠지만

쉼을 제대로 하지 못한 나는

그냥 피곤하다

결론적으로 오늘도 쉰다


쉬는게 쉬는것 같지는 않지만(이게 문제인듯 하지만)

어쨌든 출근은 하지 않았다


오전 전화 3통 맞나?

회사 전화를 돌려 놓은게 문제이지만

전화 온다고 짜증내는 누군가의 짜증을 듣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그래서 더 편하게 출근을 안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수신이 안되는 전화기라면 아마도 전화 때문에 출근 할 수도 있었을거야


오늘 오전 치과예약을 했고

분명히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전 그냥 순삭

전화 3통에 문서 몇개 체크하고 나니 그냥 오전이 사라지고

출근을 하지 않았음에도

점심시간을 지켜서 점심을 먹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

웃퍼다.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그 느낌

누군가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뭐 대단한 일을 하는것도 아니면서

별거(?) 아닌 일을 하면서

이게 문제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솔직히 별거 아닌거 맞아

그걸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냥 즐기면서 한것 뿐이지


오늘 정규직 발표가 났어

잠시 1년 9개월전으로 나의 기억이 소환되었지


발표난 순간 믿을 수 없었고

너무 떨려서 (기뻐서 떨린거지)

사실 기대를 안했거든(1%도)


면접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하지 못했기에

진짜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

논술 때 부터 기대하지 않았는데

합격 발표가 나서 입틀막 (너무 기뻐서)

사실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라

제대로 좋아하지도 못했다


최종 합격

사무실에서 나와서 소리를 질렀나?

작게 질렀을거야

눈물(?)도 흘렸나


이제 이력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한다는 답답함

이 모든 것이 뒤섞여서 그냥 먹먹했다


입사하고 1주일도 안되서

엉망진창이 되었지

그때부터 쭈~욱 엉망진창이지만 말이야


뭐 이래저 저래나

손석희 아나운서(?) 교수 아 언론인이구나(네이버 검색함)

2일 전 별밤에 나와서 한 이야기 여섯글자로 해결

'에라 모르겠다'

나 역시 '됄대로 되라지'가 더 좋지만 이건 난폭하다고 하니까

지드래곤의 에라 모르겠다 듣고 가자


가정법 과거 완료로 인생 살지 말자

오늘의 교훈


현재 진행형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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