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7
근 10년 사이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몸무게가 늘어난게 문제가 아니다
당장 디스크로 인해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절인다
신체적으로 힘들어서 체중 조절을 했다
일부러 하지 않아도
해외에서는 늘 걸었다
평균 매일 2시간 이상 걸었다
주말에는 작정하고 3-4시간 걸었다
한국에서는 일 때문에 걷고 걸었고 걸었다
출근하면 입맛이 없어지는 마법도 경험했다
하루 한끼 너무 쉽죠
일은 즐겁고 스트레스였지만
일이 즐겁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출근하는 길이 즐거웠으니까
일 중독 워커홀릭 인정
자연스럽게 50을 유지했다
49 한번 찍어봤다
이건 극강의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지금의 나는
출근하기 싫고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외치는 멍청이 병에 걸렸다
지금 출근하는 이 길
버스가 조금 천천히 가면 좋겠고
신호를 다 걸렸으면 좋겠다
40분 서서 가기 싫어
급행을 탔지만 천천히 가는 급행이면 좋겠다
일찍 도착해도 일찍 안 들어갈 생각이다
사실 있을 곳도 없다
근처 카페가 있는것도 아니고
(일찍 오픈하는)
주 3일 출근 받을걸
주4일 출근으로 3일 쉬고 가는 나는
더더욱 출근하기가 싫다
집콕 3일로 55를 찍을 기세다
진짜 식단조절해야한다
이소라 언니도 겨울잠에서 깨서 나오지 않았는가
살도 빼고 말이야
거기 언니 당신도 그만 겨울잠에서 깨어나시요
내릴 시간이다
적장으로 향하는 나는
총 대신 카페인 가득 안고 전진한다
뭣이 중한디
에라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