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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지 Mar 10. 2024

AI가 쓰는 출판의 뉴노멀

출판 에세이

1. 또 하나의 창의적 존재, 생성형 AI

샘 올트만과 미라무라, the Wall Street Journal’s Tech Live conference


“Creativity has been easier for AI than people thought,”

"인공지능(AI)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쉽게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2023년에 열린 월스트리트저널의 콘퍼런스에서 OpenAI 대표 샘 올트먼 Samuel Harris Altman 

(원문기사 Fortune.com)


AI 창작물의 특이점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잡지 Fortune은 OpenAI CEO 샘 올트먼의 변화에 주목했다. ChatGPT가 등장하기 이전인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의 콘퍼런스에서 샘 올트먼은 기술의 발전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직업군이 육체노동자, 즉 블루칼라에 속하는 직업이 될 것이라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샘 올트먼은 2023년, 동일한 콘퍼런스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는데, 육체노동자가 AI에게 위협받는다는 말을 한 지 10년 채 안 돼서 AI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180도 뒤집은 셈이다.


오랜 시간 동안 AI 창작물들은 여러 측에서 인간의 작품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ChatGPT와 같은 기술의 출현으로 이러한 인식은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 AI는 사람의 경험이나 감성과는 다른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창작물을 내놓는다. 일례로, OpenAI에서 최근 선보인 영상 생성형 AI ‘소라(Sora)’는 현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영상미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선 소라와 같은 생성형 AI로 인한 방송사의 종말을 점치기도 했다.


OpenAI 소라가 생성한 영상들 중 일부


우리는 이 특이점에 도달한 기술을 하나의 창의적 존재로 여겨야만 할까? 복잡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 문제는, AI가 점점 일상에 스며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상황들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엔 생성형 AI로 인해 저작권의 피해를 입은 작가들은 AI의 모방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생성형 AI가 기존의 창작물을 데이터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였다. 이와 같은 사태를 두고봤을 때, AI의 창작 과정은 마치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모방한 것처럼 보인다. 만약 AI가 인간을 모방하는 데 그친다면 창의성을 지녔다고 하긴 어려울 것이다.


물리학과 철학의 융합 연구자 하인츠 폰 푀르스터(Heinz von Förster, 1911-2002)의 진부함(Trivialität)과 진부하지 않음(Nichttrivialität) 개념은 AI의 특이점을 보는 하나의 관점을 제공해준다. 푀르스터의 관점에서 생성형 AI는 진부하지 않은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푀르스터의 진부함 개념은 ‘예측 가능 여부(Predictability)’에 초점을 두는데, 진부함은 입력에 따른 출력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지(Forseeable) 여부에 관련한다. 반면 진부하지 않은 시스템은 입력과 출력 사이의 관계를 미리 내다볼 수 없거나 그 정도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진부하지 않은 시스템은 더 많은 변수, 변수 간 복합적 관계, 외부 자극에 의한 끊임없는 변화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인츠 폰 푀르스터(Heinz von Foerster)


우리는 같은 텍스트로 결과를 출력했을 때, 그 결과물을 양적•질적으로 예측하기 힘들다. 그것은 대규모 심층 인공 신경망이 만들어내는 결과물 생성의 과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더하여 AI는  대규모 심층 인공 신경망과 누적된 데이터의 결합으로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경우의 수를 생성해 낸다. 따라서 생성형 AI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프롬프트에 입력된 내용을 동일하게 반복되지 않도록 무한히 재생성할 수 있다.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프롬프트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복잡한 전문지식 없이도 진부하지 않은 창작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생성형 AI가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업군을 일부 대체할 것이란 전망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된다. 이토록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창작물을 생성하는 AI를 창의적 존재라고 부르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2004년 작 「아이, 로봇」은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아이, 로봇」은 2035년이 시대배경인 SF장르의 영화로, 주인공인 스프너 형사는 AI 로봇과 공존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것이 인간적인 것이라고 맹신하며 AI 로봇을 혐오하는 인물이다. 밑의 대화는 스프너 형사와 AI 로봇의 대화 중 일부다. 여태 자신의 생각을 의심한 적 없던 스프너 형사가 로봇의 한 마디에 말을 잃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AI가 「아이, 로봇」의 한 장면을 묘사했다.


“넌 인간을 흉내낸 기계일 뿐이야.

한낱 기계가 웅장한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나?

로봇이 빈 캔버스를 아름다운 명화로 바꿀 수 있어?”


“당신은요?”


안일하게 느껴지는 스프너 형사의 말은 인간의 관습을 꿰뚫고 있다. 우리는 스프너 형사와 마찬가지로  AI가 '인공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AI가 진부하지 않은 결과물을 생성해 낸다면, 더 이상 AI와 인간의 창의성을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애초에 창의성에 절대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AI와 인간의 위계를 나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필요하지도 않아 보인다. 우리는 영화 속 스프너 형사가 그랬듯이 인간이 쌓아올렸던 예술의 신화를 스스로 무너뜨리기를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AI를 창의성을 지닌 존재로 인정하는 문제는 여러 측면에서 여전히 모호하다는 사실을 참고하라. 특히 현재 법체계는 생성형 AI의 저작물 등록을 제한한다. 미국 저작권청(USCO)과 법원은 몇 차례 생성형 AI로 만든 만화와 이미지의 저작물 등록을 거부한 바 있다. 이는 곧 생성형 AI를 창작자로 인정하지 않고, 저작물을 공개 도메인으로 취급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중국 인터넷 법원의 경우 최초로 AI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했다. 저작권 시스템의 본질적인 목적이 창작의 장려라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올해 초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영화를 편집 저작물로 등록하는 사례가 있었다.



2.  AI로 쓰는 작가들

알라딘에서 '챗GPT'를 저자로 검색한 결과(2024.01.13)


글와 그림, 두 영역이 모두 도전받게 되면서 출판계는 가장 변화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분야 중 하나다. 이미 온라인 도서 플랫폼 알라딘에 ChatGPT가 저자로 등록된 도서는 총 170건. 그중 경제경영 분야의 책이 71권, 자기 계발 분야의 책이 30권에 달한다(2024.01.13. 기준). 이제 AI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이자 동료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ChatGPT가 활용된 방식과 기여한 정도에 따라 글쓰기를 여러 갈래로 구분지을 수 있다. ChatGPT에 질의한 답들을 모아서 책의 콘텐츠를 완성하는 기획형 글쓰기, ChatGPT에 문답을 주고받으며 원고를 생성하는 문답형 글쓰기, 자신의 글쓰기에 ChatGPT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얻은 결과를 녹여낸 컬래버레이션형 글쓰기, 글 외에 이미지나 다른 콘텐츠를 AI가 생성하는 혼합 콘텐츠형 글쓰기 등이 ChatGPT가 저자로 등록된 책들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들이다. 


1. 기획형 글쓰기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나타나기 전 인터넷에서 자료를 수집했던 기존의 글쓰기 방식과 유사하다. 작가들이 글을 쓰기 위한 자료를 수집할 때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듯, 생성형 AI를 이용해 원고를 구성하는 것이다. AI를 이용하면 비교적 편리하게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따라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성형 AI를 통해 얻은 정보를 엮어 출판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다면 출판 프로세스에 투입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줄 순 있다. 그러나 전문 분야의 배경 지식이 없다면 AI가 없는 정보를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 문제에 빠질 위험 또한 크다. (밑은 기획형 글쓰기 방식의 책들)



<챗GPT 인공지능이 엄선한 영어명언 필사 200>, ChatGPT 단독 저자, 2023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전통주를 소개하고 각각의 술 종류에 어울리는 음식들 10여 개를 푸드 페어링으로 추천하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챗GPT가 추천하는 술과 안주의 페어링>, (Mike Hwang, 챗GPT, 2023)

챗GPT에서 추천받은 유명 인사들의 간단한 문장 100개, 각 문장과 관련있는 문장 100개로 총 200개의 영어 문장을 모아서 출판한 책. 챗GPT가 만든 명언 50개를 추가로 제공하는데 모든 ‘집필’을 7일 만에 완성했다 밝혔다.



2. 문답형 글쓰기는 기획형 글쓰기와 다르게, 생성형 AI와의 문답만을 원고로 활용한 경우다. 이 방식은 질문자의 질문에 따라 응답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간이 원고에 기여하는 바가 기존의 방식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창작의 주체로 쓰이기엔 모호한 문제적 방식이다. 다음은 문답형으로 쓰인 <ChatGPT가 직접 쓴 챗GPT 입문> (장문철, 2023)의 서론을 발췌한 것이다.


(질문) “목차를 얻기 위해 질문한 것들입니다”를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답) 물론입니다.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저에게 주어진 질문들을 통해, ChatGPT에 대한 내용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 “제가 받은 질문들을 기반으로, ChatGPT에 대한 책의 목차를 구성하였습니다.”

- “주어진 질문들이 책의 목차를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 위와 같이 질문을 받아서 책의 목차를 구성한 것을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컬래버레이션형 글쓰기는 AI를 통해 얻은 답을 배치하거나 그대로 옮겨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작가가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자신의 글쓰기에 녹여내어 최종 결과물을 완성해 내는 것이다. 


<메니페스토>(김달영,나플갱어,신조하,오소영,윤여경,전윤호,채강D,ChatGPT-3.5, 2023)는 소설가들이 ChatGPT와 ‘공동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소설집이다. 메니페스토는 그 과정에 대한 자세한 협업 일지를 포함한다. 컬래버레이션형 글쓰기는 말 그대로 AI와 인간의 ‘협업’을 나타내는 듯 보인다. AI를 도구로서 인지하기보다 하나의 창작자로서 인정하고 결과물을 자신의 창작물에 융화하는 식이다.



4. 혼합 콘텐츠형 글쓰기는 글을 제외한 콘텐츠만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책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생성 예술의 시대: 챗GPT가 말하고 DALL-E가 그리는, 인공지능시대의 예술>(김대식‧김도 형‧이완‧김혜연‧김태용‧DALL-E, 2023)은 이미지 생성 AI인 DALL-E가 생성한 삽화를 사용했다.




3. AI가 쓰는 뉴노멀 시대의 출판이란


ChatGPT가 쓴 최초의 책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집필부터 교정교열, 책 표지 디자인까지 AI가 도맡아한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말했듯 ChatGPT는 글쓰기와 삽화 제작 등 창작의 개념을 허물고 있다. 그러나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ChatGPT가 집필하고 편집까지 도맡아 과정에서 ChatGPT는 작가부터 출판 편집자, 출판 디자이너의 역할까지 겸한 셈이다. ChatGPT가 저자부터 출판사 자체를 대체하는 이 기묘한 상황은 대폭으로 변화하게 될 출판의 판도를 예고한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우려되는 상황은 AI가 기존의 출판 시장의 직업들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챗GPT, 2023)


위에서 소개한 책들처럼 AI는 책을 쓰고 편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의 판매 영업이나 홍보를 대신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출판 과정에서 홍보나 영업은 사람 간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업무다. 편집자나 마케터가 발로 뛰어 알맞은 독자에게 가닿을 기회를 잡으려면 네트워크를 확보해 놓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I는 관계를 거쳐 진행되는 복잡한 마케팅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다. SNS나 OTT 시장에서 도입한 AI 추천 알고리즘처럼 AI가 소비자와 시장의 관계를 파악한다면 전통적인 출판 과정은 점점 줄어들게 될지도 모른다. 더불어 AI는 마케팅 업무를 하는 데 검색해야 하는 정보를 요약해 주거나, 가장 적절한 홍보 채널을 찾고 띠지에 쓰일 홍보용 문구를 작성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번역 작업에 있어선 누구나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를 쉽게 떠올리는 것처럼 이미 AI를 통한 번역의 유용성은 일부 증명되었다. ChatGPT는 이미 한국어를 지원하며,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매개변수를 습득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그 반대의 작업을 더 완벽하게 수행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유용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인간 번역가나 전문가를 통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디자인이나 번역 일은 출판사가 아닌 외부 업체가 맡는 경우가 숱한데, AI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시스템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원고 집필부터 생산, 홍보까지 AI가 출판사를 대체하는 현상은 결국 1인 출판사의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근래 개인이 AI를 통해 책을 출판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러한 양상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출판계에 주어진 희망은 AI가 기존 출판사의 해체를 선고함과 동시에 출판계 성황의 주춧돌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AI라는 새로운 생산 방식과 이례적인 생산 비용 절감은 곧 대량 생산의 길을 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읽는 사람보다 저자의 수가 월등하게 많아지는 ‘풍요의 역설’ 현상을 예고하기도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완전한 개인 맞춤 출판이다. AI를 통해 원고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대량 생산 방식과는 반대로, 소수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원고를 맞춤 제작하는 식이다. 만약 AI가 출판 프로세스에 정착하게 되면 개인의 특정 요청만을 취급하는 완전한 개인 출판 서비스나 출판사가 각광받을 수 있다.


잉킷의 멀티미디어 플랫폼 GALATEA


궁극적으로는 출판계를 포함한 예술계에서 기술자보다 기획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창작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은 AI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획자가 창작자의 역할을 완전 대채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도 있다. 출판사는 이를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접목시키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로의 확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올해 2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국의 창작 플랫폼 잉킷(inkitt)은 37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AI가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쓴 글을 AI가 10개 언어로 번역해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는 과정은 기존의 출판사가 따라가야 할 혁신적인 출판 프로세스다.


과연 출판 시장은 AI로 인한 출판 혁신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일각에선 출판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간편해지면 다시 한 번 활자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출판 혁신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들, 예를 들어 출판물의 다양성 감소, 지적 재산권과 저작권 문제 등은 AI가 예술계에 도입되는 과정의 걸림돌이다. 하지만 이러한 걸림돌을 극복하려는 출판계의 노력이 장래 출판계의 운명을 쥐고 있다는 사실만큼 틀림없어 보인다. 샘 올트먼이 그랬듯 우리는 또 다른 길을 한참 돌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용 원문 출처

윤나라. 2024. "콘텐츠 생성 인공지능에 관한 이해 '진부함'과 '진부하지 않음'을 중심으로". 「인문콘텐츠」. -(68): 37-57.

이구용. 2023. “AI문학번역의 유용성 연구”. 「인문사회과학 연구」. 31(4): 620-642.

이승환. 2023. "생성형 AI가 출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출판학연구」. 49(2): 83-109.

박태근, “기사 '저자 챗GPT' 풍요의 역설” 경향신문, 2023년 5월 11일,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0v7pj74n03o.

김홍기, “챗GPT가 범용될 때의 출판문화 예측 시뮬레이션”. 출판N, 2024년 1월 2일,

https://nzine.kpipa.or.kr/sub/coverstory.php?ptype=view&idx=654&page=2&code=cove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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