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다가 흘린 눈물
일찌감치 쓰는 일기
매일 꾸준히 작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전부터 오늘 무얼 그릴지 일기내용이 정해지는 날이 간간히 있다. 오늘도 그런 날~
유퀴즈 재방을 보게 됐는데…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축구심판 정동식 님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3까지 축구를 했지만 본인 스스로 프로에 갈 실력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되어 축구를 그만두었다 한다.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좋아하는 축구를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에서 접근하였다. 마침내 축구심판이 되었고 프리랜서와 마찬가지인 이 일을 하기 위해 매년 체력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세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벽엔 환경공무관 일을, 오후 퇴근해서는 퀵서비스일을, 주말엔 축구심판으로…. 일 하신다고 함.
그래서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에 함께 온 큰아들은 “아빠는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아빠 정동식 님, 나은아빠 유재석 님 그리고 나….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의 대표선수 같은 분이었다.
44세지만 완전 리스펙트
’ 그렇게 바쁘게 일하시면 힘들지 않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그러자…”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우리의 ‘뇌’는 신경인지 뭔지가 없어 내가 가짜로 웃어도 즐겁고 좋아서 웃는 걸로 생각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분도 힘들어서 찡그리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도 떠나고 별로 좋지 않았다며.. 이 말을 알고부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억지로라도 웃었다 한다.
그랬더니 곁에 사람들도 많아졌고 점차 좋아졌다고…
아침부터 눈물 바람~~
보고 배울 사람 또 한 명 늘어남 ^^
나폴리 가서 김민재 닮은 사람으로 현지 반응을 보는 유튜브에도 출연했고 , 유튜브 부오나 세바 채널( @buonaseba)에도 잠깐 얼굴 보여… 반가웠다. ( 도대체 영상 몇 편을 본 건지 ㅋㅋㅋ)
오늘은 연필로만…
자꾸 건드리면 또 다른 사람 됨
반짝반짝 눈시울이 적셔진 건 표현 못해 아쉬움
#꾸준한작업
#부끄러움타파프로젝트
#쑤니드로잉#그림일기
요러한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에 올려요.
6월 2일 자에서 끌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