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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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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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닉네임이 있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나는 여기저기에서 이름보다 더 많이 <쑤니>로 불려진다. )
귀찮아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름이 곧 닉네임인 걸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스벅에서 메뉴 준비가 완료되면 직원이 고객 닉네임이나 이름을 부르며 준비된 음료룰 가져가라 소리 질러야 했다. 백색소음이 아닌 흑색소음속 장소에서…
난… 내 거 나왔겠지 하고 대충 주위를 서성이다가 받아 온 적도 있다.
점포마다 달라서인지 새로운 방식 도입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타벅스 소리 지르며 고객 부르는 시스템도 바뀌나 보다.
번호표 띵똥 소리에 음식 받아오는 식당이나 은행처럼… 스벅에서도 그런 것이 있는걸 오늘에서야 보았다. 소리가 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닉네임이 <민환아커피다> 다.
신기해서 보고 있으니 세 남자가 주문한 아. 아 곁으로 다가선다. ‘저 셋 중 대체 누가 민환이란 말인가?? ’
저 보드가 없었다면…… 직원이 ”<민환아커피다>님 주문하신 아. 아 준비되었습니다 “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