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이야기하자면 빵집으로써는 합격, 카페로써는 글쎄?
9월 첫 주 주말 1박 2일로 부산에 다녀왔다. 관광이나 여행 목적이 아니라 지인 방문이라 조금은 여유롭게 다녔지만 그래도 방문했던 맛집이나 카페는 모두 좋아서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커피맛 : 별 2개 ★★
빵맛 : 별 3개반 ★★★☆ (브런치 앱에서는 별반개가 보이지 않는다)
지인이 가고 싶어 했던 부산카페, 그래서 군말 없이 따라갔다.
사실 정보도 없었고, 그냥 밥 먹고 따라간 거라 기대 없이 갔다. 하지만 뷰는 정말 좋았다. 차량으로 방문 시 추천드리며,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힘들기 때문에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더운 여름엔 ㅠㅠ
커피맛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냥 보통이었다. 맛이 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은 정도! 부산카페 중 커피맛이 좋기로 유명한 몇 곳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할 수는 없다. 이곳은 로스터리 카페는 아니니까..
빵이라는 간판답게 빵은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저 같은 경우 정보를 모르고 갔기 때문에 기대치가 없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께 추천을 해달라고 물었을 때, 팽 오 쇼콜라가 가장 잘 나가는데 1개 남았다고 해서 얼른 겟 해서 먹었는데 정말 버터를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맛이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터라 아이가 먹을만한 빵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바닐라 크라운을 추천해주셨다. 아이는 정말 맛있게 먹어서 빵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하지만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내역이 없어서 이 포스팅을 쓸 때 검색해보니 8월 가격과 9월 가격이 달랐다! 계속 가격이 오른 것 같아서 그 점은 정말 ㅠㅠ
개인적으로 뷰는 부산카페 중 손꼽을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전날 비가 엄청 와서 그런지 날씨운도 좋아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실외 카페라 겨울이나 여름에 방문 시에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울 것 같다.
아메리카노 3,900원
쏠트 커피 4,900원
팽 오 쇼콜라 2,500원
바닐라 크라운 2,000원
솔직히 빵 같은 경우엔 다시 한번 먹어보려고 방문할 마음이 있으나, 커피는 아니다. 게다가 계속 가격이 오른다면 조금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뷰가 좋지만 날씨의 영향도 생각해봐야 하니 한여름과 겨울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약 근처에 갈 일이 있다거나, 아주 가까워서 방문해도 될 경우에는 빵만 테이크 어웨이 해서 맛보시는 걸 추천한다. 또한 8월 가격보다 9월 가격이 인상되었으니 방문 시 가격정보도 확인 바란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