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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Dec 10. 2018

17화 한량의 시작

처음 회사를 그만두고 이렇게 놀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다. 7년간 회사를 다녔으니 놀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주식으로 돈도 벌었고, 여기서 10%는 내가 번 것이니 쓰자라는 마음도 있었다. 번 돈으로 1년은 충분히 지낼 수 있었다. 월급의 90%를 저축했던 습관이 있으니 그렇게 1년만 놀아보자 생각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약 3개월 동안 나의 첫 장기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 당연히 캄보디아였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한해도 빠지지 않고 방문했다. 캄보디아에 3개월 있으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고, 캄보디아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캄보디아 언어인 크메르어도 조금은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 중 몇몇은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져 오고 있다.





그렇게 2012년을 보내고 2013년 초 3개월간 동남아 4개국 배낭여행을 또 시작했다. 집에서 놀다 보니 페이스북에서만 놀던 게 심심해졌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이때부터였다. 주식은 점점 바닥을 치고, 여행은 다녀왔는데 돈은 매달 나가고, 집에서 뭘 할까? 하다가 시작하게 된 여행기와 여행정보 포스팅! 이게 나의 첫 콘텐츠 제작의 시작이었다.


한량 생활은 내가 원해서였고, 콘텐츠 제작은 할 일이 없어서였다. 

생각보다 나는 쉽게 글을 썼다. 그리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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