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숙소
2019년 초 호텔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숙박권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홈페이지 :https://www.anantara.com/en/chiang-mai-serviced-suites
1박 요금 : 약 350$ ~
총 평점 ★★★★
1. 위치 ★★★★★
2. 가격 ★★
3. 서비스 ★★★★
총평점은 3.5점을 주고 싶다. 비수기 인터넷 최저가로는 300$대가 나오지만 필자가 묵었던 4월 주말 기간에는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다. 만약 500$이상이라면 가격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점수를 좀 짜게 줬다. 하지만 서비스나 위치는 아주 좋기 때문에 가격만 빼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체크인은 빠르게 진행되어서 좋았다. 다른 곳은 디파짓을 받지 않고, 그냥 신용카드만 체크하는데, 이곳은 신용카드로 디파짓을 결제하고, 나중에 취소하는 시스템이었다. 걱정이 되었지만 체크아웃할 때 다행히 취소 잘해줬다.
웰컴 드링크와 스낵이 나왔는데, 웰컴 드링크가 색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너무 신기했다. 맛은 내 입맛엔 조금 달았다. 생각보다 로비가 너무 이쁘고 럭셔리 ㅋㅋ
잘 먹고 방으로 ㄱㄱ 배정받은 방은 2 베드룸이었다. 굉장히 넓어서 좋았고, 특히 마스터룸이 욕조와 함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큰 킹 베드,
맞은편에는 TV
아주 멋진 욕조, 그리고 샤워실, 화장실이 있었다.
에머니티도 굉장히 훌륭했고, 체크인할 때 4가지 중 하나의 비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 비누를 가져다줘서 너무 좋았다.
욕조에 바스 솔트와 함께 비누가 하나 더 있었고, 바스 타월이 있어서 이런 세심한면은 감동^^ 게다가 써보니 너무 좋았음 ㅋㅋ 아난타라 바디제품은 굉장히 훌륭했다.
옷장에 다른 곳과 다르게 요가매트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난타라 치앙마이 서비스 스위트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묵으면 좋은 게, 거실이 정말 넓고, 식탁도 있고, 주방에서 요리도 할 수 있게 돼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조리도구들도 너무 많았고,
냉장고도 빌트인이었고,
커피랑 티, 그리고 냉장고의 우유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유료였다.
세탁기도 있어서 놀라웠다.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는 안성맞춤의 숙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이트 바자도 도보로 5분 거리고 ㅋㅋ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루프탑 수영장!
우리는 오후 6시쯤 수영을 했는데, 일몰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운영시간이 오전 7시~저녁 7시까지여서 야경을 보면서 수영을 할 수는 없었다. 아마 너무 늦게는 사고위험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식은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사실 우리는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지 못했다. 만약 아난타라에 묵는다면 조식 시간은 넉넉히 2시간 정도 잡아서 여유롭게 즐기기 바란다.
오전에 플라잉 요가 클래스가 있어서 그걸 들었는데, 지난번 포시즌에서 한 요가보다 플라잉 요가가 훨씬 더 재밌었다. 본인 스타일에 맞는 요가가 있겠지만, 나는 플라잉 요가가 맞았다. 선생님도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나처럼 처음 하는 사람도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클래스였다.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우리는 쿠킹클래스에 합류했다. 원래는 마켓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마켓은 안 가고 쿠킹클래스만 참여했다. 총 6가지 요리를 했고, 굉장히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재료는 준비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냥 넣기만 하는 것이었고, 팟타이 같은 경우엔 웍이 크고 불이 세서 셰프님만 요리를 했고 우리는 보기만 했다.
그래도 마치고 음식을 방으로 서빙해줘서 방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디저트로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정말 맛이 좋았다.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입맛에 맞게 달지 않게, 짜지 않고 싱겁게, 맵지 않게, 고수랑 레몬그라스는 넣지 않고 요리해서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혼자 여행객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숙소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숙소인 것 같다. 만약 혼자나 친구와 함께 여행이라면 서비스 스위트 말고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