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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an 01. 2021

50일차 치앙마이

50day-Chiang Mai

Anantara Chiang Mai Serviced Suites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 근처에 위치한 아난타라 리조트 바로 맞은편에 있는 호텔로 아난타라 리조트가 커플이나 2인 관광객에게 적합하다면 이곳은 3인 이상의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레지던스식 호텔이었다. 가격적으로 높아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여유가 되는 분이라면 한번쯤 묵어볼 만한 고급 호텔임에는 틀림없다.


홈페이지 :https://www.anantara.com/en/chiang-mai-serviced-suites

1박 요금 : 약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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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텔 리뷰 작업 중 가장 바쁜 날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침에 플라잉 요가가 예약되어 있고, 조식을 먹고 바로 쿠킹클래스를 참여해야 하고, 조금 쉬었다가 오후에 스파, 그리고 레스토랑 예약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서둘러 일어나야 해서 7시에 알람을 맞춰뒀다. 근데 6시 반에 눈떠짐 ㅋㅋ



일어나서 메일 확인 좀 하고 쉬다가 7시 반쯤 사진 찍으러 나가서 리조트 사진을 조금 찍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요가 클래스 전에 배가 고파서 과일이나 요거트를 먹고 요가 클래스를 갔다. 이번 요가 클래스는 선생님도 너무 활기차고 다른 분도 계셔서 그런지 굉장히 밝은 분위기 해서 즐겁게 했다.



플라잉 요가는 처음이었고, 포시즌 이후로 나의 생애 두번째 요가 클래스였다. 첫 30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요가 동을 아주 쉽게 재밌게 선생님이 알려주셨고, 나머지 30분은 플라잉 요가를 선생님이 디테일하게 봐주시면서 한명한명 더 잘할 수 있게 봐줘서 너무 즐겁고 재밌는 수업이었다.



플라잉 요가를 마치고 조식을 다시 먹으러 갔다. 1시간 후에 쿠킹클래스만 아니라면 조식을 더 먹고 싶을 정도로 조식은 다양했다. 정말 많은 음식이 있었는데, 특히 빵 코너가 진짜 대박이었다. 빵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난타라 리조트 추천! 싱겁게 먹는 편인 나에게는 간이 조금 센 음식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한 편이었다.



특히 과일이랑 주스 코너에서 스탭 한분이 계속 과일을 자르고, 오렌지를 착즙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식 잘 먹고 10시에 로비로 향했다. 사실 쿠킹클래스는 9시부터인데, 우리가 마켓에 안 가도 되니까 조금 미뤄달라고 했다. 조식 먹고 싶어서 ㅋㅋ 그래서 다행히 셰프님이 양해를 해주셔서 우리는 마켓에 함께 안 가고 쿠킹클래스 중간에 합류했다.



호주분이랑 함께 했는데 굉장히 유쾌하고 요리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다. 셰프님은 친절하게 서브 셰프님과 함께 우리를 잘 도와줘서 요리를 하나도 못하는 사람도 정말 쉽게 요리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총 6개의 요리를 했는데, 모두 다 재밌게 잘할 수 있었다. 팍치랑 레몬그라스 등을 안 넣어도 되었고, 소금이랑 설탕, 피시소스도 내 맘대로 적게 넣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밌게 쿠킹클래스를 마치고 사진 찍고, 앞치마랑 레시피북도 받고, 배가 불러서 만든 요리는 우리 방으로 포장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해줬다. 나는 호텔 측에서 제공받았지만 오전에 2개의 액티비티는 정말 모두 훌륭했다.


 

쿠킹클래스 마치고 숙소 돌아와서 4시까지 쉴 수 있었는데, 커피 한잔 마시고 사진 정리하니 시간이 훌쩍 지나서 금방 오후 4시 ㅠㅠ 스파로 향했다. 스파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좋았고, 마사지사도 훌륭했고, 개인적으로 나는 마사지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닌데, 아난타라는 훌륭한 편이었다.



처음에 어떤 부위를 받고 싶은지 이런 설문은 대부분 다 하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았는데, 음악까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신기하고 좋았다. 란나 스타일 마사지는 지난번에 받아봐서 알았지만 마사지사가 나랑 잘 맞는다면 정말 좋은 마사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같은 마사지라도 U치앙마이보다는 아난타라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사지 잘 받고 레스토랑으로 저녁 먹으러 ㄱㄱ 예약되어 있는 자리가 2층 실내였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실내가 너무 추워서 실외로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 예약이 꽉 차서 내가 담당자 명함 꺼내니까 그때 알아봐 주겠다고 해서 결국 우리는 1층 야외 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PR 담당자가 직접 와서 우리 메뉴 선택하는 것도 도와주고 이런 면에서는 정말 좋았다.



아마 우리가 개인적으로 메뉴 선택했으면 좋은 메뉴를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스타터랑 메인 디저트 그리고 음료 이렇게 선택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나는 다음날 새벽 5시에 체크아웃해야 해서 사진 정리하고 짐 싸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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