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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an 08. 2021

51일차 치앙마이-푸켓

51day-Chiang Mai-Phuket

치앙마이 - 푸켓

태국 북부에서 남부 이동(약 1,500km)이기 때문에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한다. 물론 육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굉장히 오래(약 20시간 이상) 걸린다. 저가항공편으로 이동시 직항 또는 방콕 경유 항공권이 저렴한 편이다. 직항의 경우 약 2시간 소요되며, 경유일 경우 최소 4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가격은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비수기 최저가 기준으로 편도 약 1500밧(약 54,600원)부터 시작되며 성수기인 12월 가격은 약 2000밧(약 72,8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치앙마이-푸켓 운항 저가 항공사 : 타이에어아시아, 타이스마일에어, 타이라이언에어, 타이항공, 방콕에어라인, 녹에어 등




오늘은 드디어 치앙마이에서 푸켓으로 가는 날이다.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새벽 1시에 한번 깨고, 새벽 3시 반에 결국 눈이 떠졌다. 긴장했던 건지 알람보다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샤워하고 짐 쌌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누워있었다. 동생이 나 마중해 준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문을 똑똑.. 너무 조용해서 나 자는 줄 알았다고 ㅎㅎ 



새벽 5시에 동생과 인사하고 그랩 불러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향했다. 아난타라 조식을 한번밖에 경험할 수 없어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내가 이 티켓을 결정짓고 나서 아난타라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다음부터는 조식이라도 먹고 출발할 수 있는 비행시간을 잡는 걸로 ㅋㅋ 친절한 그랩 아저씨 덕분에 국내선 공항에 잘 도착했고, 체크인 잘해서 공항에 들어가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비행기 잘 타고 방콕 잘 왔다.



타이 라이언에어였는데, 자느라 물을 줬는지 안 줬는지도 기억이 없다. 너무 피곤했던 건지 비행기가 굉장히 추웠는데도 벌벌 떨면서 잘 잤다. 그리고 돈무앙 공항에 잘 도착해서 짐을 찾았다. 내가 너무 싼 티켓을 해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푸켓으로 짐을 바로 안 보내주고 돈무앙에서 찾았다가 다시 돈무앙에서 체크인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짐 찾고 나와서 체크인 카운터 가서 물어봤더니 다행히 4시간 전에만 오면 체크인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비밀보장 1개 듣고 갔더니 바로 체크인해줬다. 그리고 바로 라운지로 ㄱㄱ PP카드로는 치앙마이 공항에서 쓸 수 있는 라운지가 없었지만 돈무앙은 3개나 있어서 바로 라운지 투어 ㄱㄱ 너무 일찍 체크인을 해서 그런지 티켓에 게이트번호가 없었는데, 라운지에서 기다리면서 보면 돼서 그냥 바로 라운지로 갔다. 제일 먼저 찾은 라운지는 CORAL EXECUTIVE 라운지였는데, 생긴이 얼마 안 된 것처럼 굉장히 모던하고 예쁜 라운지였다. 아침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짐 풀고 음식부터 먹었다.



맛있게 먹고 너무 추워서 차 한잔이랑 커피 한잔하면서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 생각보다 시간은 잘 갔고, 두번째 라운지로 ㄱㄱ 바로 옆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았고, 미라클 라운지가 더 따뜻해서 여기를 먼저 올걸 이라는 후회를 잠깐 했다. 왠지 이름에 EXECUTIVE 들어가서 그런지 더 새롭고 좋아 보였는데 미라클 라운지 음식이 더 다양하고 커피도 이곳이 더 맛있었다 ㅋㅋ 그래도 야무지게 잘 먹고 30분 정도 쉬고 게이트로 갔다. 



보딩 타임 맞춰서 갔는데, 내가 도착하고 10분 정도 후에 비행기가 딜레이가 50분 정도 돼서 줄 섰다가 다시 앉아서 팟캐스트 밀린 거 들으면서 기다렸다. 너무 재밌어서 비행기 타서도 계속 들었는데, 비행기가 그렇게 많이 딜레이 된 줄 몰랐다. 원래는 3시 25분 도착이었는데, 5시 반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배편도 놓친 것 같았다. 나를 픽업 하로 온 기사는 전화를 하더니 리조트 담당자를 바꿔줬는데, 배가 없어서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아침 10시 40분에 호텔로 픽업하러 갈 것이고 11시 배로 리조트로 체크인하러 오라고 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어서 일단 픽업 차량에 타고 공항 근처 호텔로 갔다. 깔끔한 3성 호텔이었다. 하지만 5성 호텔만 묵다가 3성 오니 어메니티도 많이 부족하고 내일 조식도 없다고 하고 ㅠㅠ 기분이 별로 ㅋㅋ 일단 짐 풀고 근처 맛집 찾아봤는데 그닥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세븐일레븐 찾아보고 6시 조금 넘어서 저녁 먹으러 ㄱㄱ 가다 보니 노점 팟타이 가게가 보여서 일단 세븐일레븐 들러서 커피우유 하나 사 가지고 새우 팟타이 포장해가지고 들어오면서 맥주 하나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팟타이 집이 줄이 길어서 기다리면서 커피우유를 다 먹고, 맥주랑 먹으려고 했는데, 컨디션 난조로 그냥 물이랑 팟타이랑 맛있게 먹고 사진 정리하고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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