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Jan 15. 2021

52일차 푸켓 - 코 야오노이

52day-Phuket-Koh Yao Noi

푸켓 - 코 야오노이

필자의 경우 리뷰 작업한 리조트에서 교통편을 제공해 주어 편하게 이동했다. 대부분 리조트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푸켓 공항, 푸켓 선착장, 크라비 공항, 크라비 선착장, 카오락 등에서 올 수 있는 교통편을 제공한다. 예약한 리조트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만약 개인적으로 이동시 푸켓 공항에서 택시로 방롱 선착장(Bang Rong Pier)으로 이동해야 한다.  푸켓 공항에서 선착장까지는 약 16km 정도로 차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선착장에서 코 야오노이로 가는 배편을 현장 발권해도 되며, 인터넷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편도 배편 가격은 약 400밧이며, 코 야오노이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푸켓 방롱 선착장 - 코 야오노이 페리 예약 : https://thailandferrybooking.com/

방롱 선착장 (Bang Rong Pier)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담당자와 소통이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은 게, 분명 어제 체크인할 때 호텔에서 프린트물을 줬는데 거기에 픽업 시간이 10시 40분 호텔 로비라고 적혀있었는데, 그래서 알람을 9시에 맞춰 뒀는데, 8시 10분에 나에게 전화가 와서는 픽업 왔다고 ㅠㅠ 잘못 건 건지 그 사람이 10시 40분에 와야 되는데 8시에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서 결국 전화 끊었는데, 다시 전화 와서 짜증 났다. 결국 잠 다 깨고 ㅠㅠ 8시 반에 나는 일어나야 했다. 어제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푸켓 오느라 정신없었고, 사진 정리하고 잤어도 12시 넘어서 자서 8시간도 채 못 잤다 ㅠ



결국 일어나서 씻고, 짐 싸고, 조식이 포함이 아니라서 아침 먹으러 세븐일레븐 ㄱㄱ 샌드위치 하나 사고 나오는 길에 아이스 그린티 파는 곳 있길래 포장해서 호텔 와서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풀빌라 와서 왜 조식 미포함으로 했냐고 메일 보냈더니 조식 먹은 거 영수증 첨부해주면 환불해주겠다고 하길래 아쉬웠다. 먹을걸 ㅠㅠ



2600밧이라고 해서 너무 비싸서 안 먹었는데 ㅠㅠ 먹을걸 ㅋㅋ 아침 먹고 짐 싸서 10분 전쯤 로비로 나가서 체크아웃하고 어떤 픽업 차량이 오길래 내가 어제 받은 프린트물 보여주니 아니라고 해서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아까 그 아저씨가 다시 와서 내 프린트물 보더니 맞다고 ㅋㅋ 그래서 탔는데, 카메라 놓고 옴 ㅋㅋ 



출발하고 바로 알아서 바로 카메라 다시 가져와서 잘 타고 픽업 차량에 나랑 부부한팀 이렇게 세명만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15분 정도 차량을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어떤 여자분이 내 이름이 적힌 종이에 사인하라고 해서 사인하고 우리 짐 내려서 보트에 태웠다. 그리고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나서 한 10명쯤 같은 보트를 타고 코 야오노이로 향했다.




보트를 타고 약 45분 정도 가서 도착! 스피드 보트라서 굉장히 빨리 갔고, 가는 동안 굉장히 많은 섬을 봤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고 촬영도 했는데 많이 흔들렸다. 도착하니 선착장에 물수건을 들고 스텝들이 환영해주었다. 내가 묵을 트리하우스의 물수건은 꽃 모양으로 접혀 있었다. 이쁘게 ㅋㅋ



시원하게 손을 닦고 버기카를 타고 인포로 ㄱㄱ 나랑 신혼여행 온 것 같은 한 커플을 제외하고는 다들 리조트로 향했고, 나랑 허니문 커플 딱 3명만 트리하우스 빌라 인포로 갔다. 그리고 담당자를 만나서 바로 체크인! 사실 나는 어제 체크인을 했었어야 해서 바로 체크인을 해줬는데 원래는 오후 2시라고.. 나와 함께 간 그 커플은 2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체크인했음 ㅠㅠ



이런 서비스는 정말 별로다. 룸을 빨리 준비하면 되는 것을 그냥 기다리게 한다는 게 5성 답지 않았다. 나는 담당자와 미팅을 갖고, 리조트 투어를 시켜달라고 했더니 어라? 별거 없다고 그냥 이거 이거 이거 이거라고 손짓으로만 알려주고 끝! GM매니저도 아니고 그냥 스텝이 ㅠㅠ 좀 별로였다. 그렇게 그냥 소개만 받고 나는 룸으로 갔다. 룸 설명도 대충 해주는 것 같았다. 게다가 오후에 잠자리 봐줄 때도 어메니티 다시 안 채워줘서 좀 별로였다. 이런 서비스는 정말 ㅠㅠ 



짐 풀고, 바로 사진 촬영 시작! 미팅할 때 나는 2박인줄 알았는데, 1박 하고 내일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다른 룸으로 안내한다고 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리조트 1박 하나?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그냥 스텝이고 나랑 이야기한 사람이 아니라서 마케팅 담당자에게 방으로 돌아와서 다시 메일을 보냈더니, 비치 프런트 룸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그래서 사진 찍을 때 봤는데 거긴 내가 묵은 복층 구조가 아니라 바다 바로 앞에 1층으로 돼있는 데라서 묵어보고 싶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방은 정말 좋았다. 복층 구조에 1층에 자쿠지 있고 미니바도 와인 빼고 음료랑 맥주랑 다 무료이고, 2층에 메인룸도 미니바 스낵이랑 초콜릿 빼고 다 무료이고, 욕조도 너무 크고, 특히 베란다가 너무 이뻤다. 내 방에서 보는 뷰가 코 야오노이의 전경과 빌라의 전경을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진짜 이런 곳으로 허니문 오는구나 싶었다. 천국이 따로 없었다. 여길 2박 했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근데 나는 발에 물을 못 담가 보고 계속 사진 촬영하고 사진 정리하고 영상 찍고 정리하고 하느라 저녁시간까지 정신없었다. 오후 4시 넘어서 점심 먹고 ㅠㅠ 여긴 식사도 조식만 포함으로 줘서 결국 컵라면 싸왔음 ㅋㅋ 한국에서부터 사발면 가져온 거 맛있게 잘 먹고 또 열심히 촬영했다.



여기는 서비스만 아니면 또 오고 싶을 만큼 괜찮은 곳이다. 저녁 6시에 다시 나가서 촬영하고 들어와서 또 사진 정리하고 그러느라 결국 수영은 못했다. 아쉽다 이런 좋은 숙소를 즐길 수 없다는 게... 사람들은 여행블로거의 좋은 모습만 보겠지만 생각보다 힘든 날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51일차 치앙마이-푸켓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