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Apr 09. 2021

63일차 코 란타

63day Koh Lanta

Layana Resort & Spa

코란타에 모든 리조트를 묵어보진 못했지만 이곳이 가장 훌륭한 리조트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필자에게는 완벽했던 5성 리조트였다.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훌륭한 조식, 아름다운 수영장 등 휴양을 위한 코 란타를 방문했다면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꼭 이곳에 머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홈페이지 : http://www.layanaresort.com/

1박 요금 : 약 150$ ~

아고다 예약하기 클릭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호텔스 컴바인 최저가 검색하기 클릭



어제 늦게 잠이 들었는데, 중간에 새벽에 잠이 확 깨버려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 아침에 매일 일찍 일어났는데, 오늘은 7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6시 50분에 눈이 떠졌다. 그래서 7시까지 다시 잤다. 알람을 1분 전에 끄고 일어나기 싫어서 계속 누워있었다. 8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일어나서는 볼일을 보고 샤워를 하고 9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12시 체크아웃 후 꼬란타의 다른 리조트로 간다. 그곳이 이곳보다 더 비싼 리조트라 기대하고 있는데, 어제 일 때문에 조금은 축 쳐진 기분 ㅠㅠ 밤새 비가 왔던지 리조트 곳곳에 비 온 흔적이... 나는 엄청 잘 잤나 보다. 비 오는걸 못 들음 ㅋㅋ 침구는 별로였는데, 잠은 잘 오는 건가? 내가 13도짜리 와인을 먹고 자서 그러나? ㅋㅋ 그랬다.



이 리조트 조식은 5성 치고 훌륭한 편은 아닌데 오믈렛이 불맛이 난다. 어제는 다른 거 담느라 못 봤는데, 오늘은 줄이 길어서 보니 야채를 볶을 때 엄청 불을 세게 해서 불맛을 낸다. 불쑈하는 것처럼 엄청 불이 치솟는다. 그렇게 불맛이 나는 오믈렛은 처음이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불맛 나는 오믈렛을 전부 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빵이 모두 호밀빵 같은 거라 건강한 느낌이랄까?



이곳의 크루아상은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건강한 맛이고 크기가 작아서 부담 없이 2개 정도는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초코 크루아상 요게 커피와 궁합이 찰떡이라 오늘은 3개나 먹었다. 진짜 맛있게 ㅋㅋ 잘 먹고 마무리는 언제나 아이스라떼를 시켜서 멋진 바다를 보면서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들으며 먹었다. 



조식을 다 먹고 수영장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하늘이 맑개 갠다. 기분이 확~ 너무 좋아졌다. 음악도 좋고, 내 기분도 업! 사진 잘 찍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체크아웃 준비! 짐 싸서 11시 45분쯤 체크아웃한다고 전화를 했는데, 버기카가 5분 뒤쯤 도착한다고 했는데 10분 후에 왔다. 체크아웃하러 정문을 지나는데, 이미 라야나 리조트에서 픽업이 와있었음!



버기카 아저씨가 일단 짐부터 라야나 리조트 픽업 아저씨에게 넘겨주고 나는 체크아웃하러 ㄱㄱ 체크아웃할 건 없는데 내가 안 먹었다고 했는데도 체크해야 하는 건지 기다리라고 ㅠㅠ 그래서 또 10분 넘게 기다려서 12시 15분쯤 체크아웃 완료! 버기카 안 타고 가도 되는데 금방 온다고 그래서 기다렸는데, 다른 게스트랑 같이 타고 가야 하는지 또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해서 다른 게스트 체크아웃하고 같이 버기카 타고 정문감!



지금까지 호텔 중 가장 체크아웃이 오래 걸림 ㅠㅠ 라야나 리조트 픽업 아저씨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인지 차 안에서는 안 피겠지만 담배냄새가 엄청났다. 15분 정도 걸려서 리조트 잘 도착! 환영한다고 꽃목걸이도 걸어주고, 예약 담당자가 인사하고, 웰컴 드링크랑 과일이랑 주고, 또 GM매니저도 와서 인사하고 그랬다. 그리고 인포 직원이 나와 함께 방까지 안내했는데, 방에서 엄청 친절하게 디테일하게 설명해줘서 감동했다.



이런 서비스는 정말 좋다. 그리고 얼음 언제 갖다 줄지, 오후에 방문하는 하우스키핑은 몇 시에 할지 등등을 세심하게 물어봐주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다져다 줬다. 앞에 트윈 로터스보다 비싼 리조트라서 그런지 아주 좋았다. 한데 블루투스 스피커랑 와이파이가 안돼서 결국 전화해서 와이파이는 해결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는 오래된 파나소닉 CD플레이어인데 블루투스 기능이 되는 건데 커넥팅이 3초 정도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해서 결국 음악 못 들음 ㅠㅠ



저녁에 바꿔준다고 했는데, 아마 바꿔도 똑같을 것 같긴 하다. 그렇게 한 시간을 허비하고 사진이랑 영상 촬영하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4시 반쯤밖에 나가서 볶음밥이랑 음료랑 사 가지고 와서 맛있게 저녁으로 먹고, 오늘의 과일은 귤이 와서 귤 좀 까먹고, 수영하러 ㄱㄱ 5시 반쯤 갔는데, 날이 흐려서 수영 조금 하고 일몰 보려고 했는데 결국 일몰은 못 봤다. 비 올 것 같아서 그냥 돌아와서 샤워하고 있는데, 하우스키핑 옴  ㅋㅋ



샤워 다하고 문 열어주고, 언니들이 친절하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해서 웃으면서 나도 괜찮다고 해주고, 코코넛 카라멜이 왔길래 그거 먹으면서 사진 정리랑 영상 정리하고 리뷰 쓰고 잤다.

매거진의 이전글 62일차 코 란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