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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y 03. 2021

시장을 이기는 개미의 주식투자

조정장이 생각보다 길면서 주식 공부를 조금 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주식 관련 책을 검색하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별점 2개 ★★


필승 투자법 따위는 없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던 책이었다. 1월 강세장에서 거의 두달반 동안 박스권 장세로 들어서면서 주식이 점점 재미가 없었지려고 할 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머리를 조금 식히고 싶었다. 개미투자자라면 시장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텐데, 책 표지에 언급된 스마트 개미의 필승 투자법 따위는 이 책에 없었다. 솔직히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제목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런지 실망이 더 컸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되는 책이긴 하다. 좋은 말들이 적혀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니다. 그저 작가기 생각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과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여러 상황과 가정을 글로 열심히 풀어냈지만, 솔직히 이 책이 집중도 있게 내 머릿속에 들어오진 않았던 것 같다. 이것이 작가의 서술방식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워낙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유튜브 같은 자극적 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고, 작년부터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정보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었기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아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이야기가 다 좋은 이야기지만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면? 굳이 이 책을 읽어볼 필요성을 느낄까 싶다. 게다가 너무 많은 이야길 담고 있어서 (각 소재별로 3~5page정도라 총 269page임에도 불구하고 50여 개의 소재를 다룬다) 어쩌면 그저 각 소재의 제목인 목차만 읽어보더라도 이 책이 무슨 이야길 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기에 그 점이 가장 아쉬웠고, 또 이 책을 읽는 초보 주린이 개미 투자자의 경우 어쩌면 너무 많은 소재를 다루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해 어떤 이야길 해주려고 하는지 이해도가 낮을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이 책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모두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초보가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만약 이 책을 선택했다면 여러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았다면 그 투자법에 따른 소재를 매칭에 그 챕터를 더욱 정독해보길 추천한다. 표지에 언급된 스마트 개미의 필승 투자법 따위는 없지만 어떻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도? 아니면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었던 것 같다.


시장을 이기는 방법보다는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개미들이 꼭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방법 등을 서술해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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