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이 생각보다 길면서 주식 공부를 조금 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주식 관련 책을 검색하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필승 투자법 따위는 없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던 책이었다. 1월 강세장에서 거의 두달반 동안 박스권 장세로 들어서면서 주식이 점점 재미가 없었지려고 할 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머리를 조금 식히고 싶었다. 개미투자자라면 시장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텐데, 책 표지에 언급된 스마트 개미의 필승 투자법 따위는 이 책에 없었다. 솔직히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제목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런지 실망이 더 컸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되는 책이긴 하다. 좋은 말들이 적혀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니다. 그저 작가기 생각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과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여러 상황과 가정을 글로 열심히 풀어냈지만, 솔직히 이 책이 집중도 있게 내 머릿속에 들어오진 않았던 것 같다. 이것이 작가의 서술방식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워낙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유튜브 같은 자극적 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고, 작년부터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정보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었기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아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이야기가 다 좋은 이야기지만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면? 굳이 이 책을 읽어볼 필요성을 느낄까 싶다. 게다가 너무 많은 이야길 담고 있어서 (각 소재별로 3~5page정도라 총 269page임에도 불구하고 50여 개의 소재를 다룬다) 어쩌면 그저 각 소재의 제목인 목차만 읽어보더라도 이 책이 무슨 이야길 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기에 그 점이 가장 아쉬웠고, 또 이 책을 읽는 초보 주린이 개미 투자자의 경우 어쩌면 너무 많은 소재를 다루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해 어떤 이야길 해주려고 하는지 이해도가 낮을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이 책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모두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초보가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만약 이 책을 선택했다면 여러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았다면 그 투자법에 따른 소재를 매칭에 그 챕터를 더욱 정독해보길 추천한다. 표지에 언급된 스마트 개미의 필승 투자법 따위는 없지만 어떻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도? 아니면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었던 것 같다.
시장을 이기는 방법보다는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개미들이 꼭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방법 등을 서술해놓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