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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는 해외주식에 투자한다

by SOON
최근 해외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 져 선택한 책이었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별점 3개 반 ★★★


생각보다 알찼다


최근 읽었던 주식 투자 책 중 가장 마음에 든 책이었다. 물론 다른 책이 이 책 보다 덜 알차서인 건 아닌 것 같고, 막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가 이 책을 선택해도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좋았다. 그리고 작가는 내가 투자하고 있는 증권사와 같은 증권사에 근무해서 MTS나 HTS의 설명이 나에게는 참 쉽게 느껴진 것도 한 몫했다. (만약 같은 증권사가 아니라면 이 점은 굉장히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사실 제목만 보면 부자들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추천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이 책을 펼쳐 보지만 사실 그 해답을 다양한 방법으로 서술해 놓았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해답을 찾기란 어렵다. 게다가 이 책에 나온 종목수만 따져서 최소 100 종목은 더 될 테니 아무리 분산투자를 한다고 해도 선택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꼭 도움이 되리란 보장도 없다.


미국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제 막 해외 주식을 투자해볼까?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A-Z까진 아니더라도 A-N정도까지는 알려주는 듯싶다.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알기 쉽게 해외주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강남 영업점에서 근무했던 노하우를 토대로 강남 부자들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제시해주면서 100% 내 생각과 일치하진 않겠지만 보수적인 투자, 공격적 투자,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 자녀 증여 등 여러 사례로 제목에서 느꼈던 궁금 등을 조금은 해소해준 것도 좋았다.


중간에 ETF나 섹터별 투자, 중국, 베트남 종목 추천 등은 솔직히 너무 뻔한 기업들이고 필자 역시 같은 증권사를 이용하다 보니 매일 보는 리포트, 또 이미 보유한 종목들이 다수 보여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많이 지루했고, 이 부분을 이렇게 많이 할애해서 써야 했을까? 싶었다. 책 전반적으로 구성은 좋았고, 중간중간 포인트로 TOP Pick 종목이라던가 한페이지 요점 점리 같은 게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고, 왜 모든 투자 책들은 추천사를 맨 앞에 두어서 독자를 미리 지치게하는 루틴 역시 같아서 참 아쉬웠다.


최근 미국과 중국 주식 보유를 조금씩 늘리면서 해외주식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사실 해외주식 중에서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말고도 더 많은 해외주식들이 있기에 그곳에 대한 정보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동남아를 주로 여행하기에 동남아 주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이미 코로나 전부터 보유했던 베트남 주식, 그리고 몇 해 전부터 계속 지켜보기만 하고 어떻게 매수해야 할지 모르는 태국 주식 등 관심 갖고 지켜보는 종목들이 좀 있는데 다음 책은 아시아 주식시장에 관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해외 주식에 관심이 있고, 이제 막 해외주식을 공부해볼까? 하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 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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