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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y 01. 2021

4월 근황

지난달까지는 주식을 열심히 했다면, 4월은 날이 따뜻해 외출을 지난달보다 배로 많이 했던 것 같다. 작년 추석 지나고부터 데이트레이딩을 열심해했는데, 이 달이 가장 수익이 저조했다. 2월은 설이랑 다른 월보다 날이 적어서 수익이 적었지만 4월은 매매를 거의 안해서 그런지 평균 수익보다는 반타작 정도 한 것 같다. 그나마 반타작도 베트남 주식이 많이 올라서 매도해서 그렇지 만약 국내 주식만 보면 5/1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매달 이렇게 수익이 나고 있고, 또 예수금이 점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양전환 되면서 4월은 여러모로 기쁘기도 그리고 마지막 주엔 좀 많이 떨어져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약간 슬프기도 했다. 


그래도 SKIET 청약한다는 핑계와 주식 종목을 줄이겠다는 다짐 덕분에 3/1 정도는 주식을 줄여놓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2/1로 줄일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항상 주식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배움을 주는 것 같다. 매매를 적게 했지만 나름 기쁜 4월을 잘 마무리했고, 외출도 많이 해서 나에게는 즐거운 4월이었다.





첫번째 외출은 베프 민숙이네 방문~ 이번에 민숙양이 4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한달동안 집 리모델링도 다 하고 아주 넓고 좋은 집으로 초대해줘서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혼자서 방문했다. 전에 집보다 훨씬 넓고 좋아서 민숙이네 가족들도 너무 좋아했고, 나도 좋아했다 ㅎㅎ 민숙이네 오빠가 쎈스 있게 아이 데리고 형네 집에 놀러 가서 민숙이랑 간만에 야구도 보고 수다도 떨고 재밌게 놀고 저녁까지 야무지게 먹고 잘 놀다 왔다.



두번째 외출은 정말 몇 달 만인지 모를 독서모임~ 소수로 이번엔 너무 보고 싶어서 두명이라도 보자고 해서 봤는데 세명이 모여서 책 이야기 안하고 그동안 근황 이야기하고 주식 이야기하고, 아점 먹고 아쉽다고 하면서 다음에 곧 또 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정작 다음 책도 안정하고 헤어졌다 ㅎㅎ 



세번째 외출은 안양 사는 지영이네 놀러 갈까 했는데, 지영이가 너무 콧바람이 쐬고 싶다고 그래서 잠실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하면서 주미랑 셋이서 잠실에서 만났다. 스테이크 샐러드에, 파니니, 생과일주스 등 시켜서 맛있게 먹고, 주미는 회사 다시 들어가고 지영이랑 나랑 라떼 맛집 가서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지영이네 두 딸이 나를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길 들으면 기분이 좋다 ㅎㅎ 곧 또 놀러 갈게~



네번째 외출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KB증권 방문~ 시티은행 갔을 때 가입했던 펀드가 괜찮아서 KB에서도 가입하려고 보니까 인터넷으로 안되고 지점 방문해야지만 가입되는 상품이 있어서 겸사겸사 담당자 안부도 물을 겸 방문했는데, 담당자가 바빠서 결국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하나는 가입하고, 지점에서만 되는 거는 다른 증권사 거라서 다른 증권사에서 했다. 근데 방문해줘서 고맙다면서 주방세제 주셔서 고맙게 잘 받고 차 한잔 마시고 왔다. 



다섯번째 외출은 캄보 인연 수진 언니랑 영민 언니랑 셋이서 원래 근교 드라이브 겸 꽃구경하자고 했었는데, 이날 비 소식이 있어서 서울숲에서 만나기로 하고 점심 맛있게 먹고 튤립 이뻐서 사진 찍고, 커피랑 케이크 먹고 담소 나누다가 배고파서 저녁으로 성수 족발 가서 족발 먹고, 마무리 4차 대림창고까지 가서 이야기 나누다 헤어졌다. 언니들이 집이 멀어서 우리 동네로 오는 일은 이제 거의 없을 듯싶어서 4차까지 재밌게 이야기 나누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던 것 같다. 



여섯번째 외출은 쓰윽~ 혼영~ 서복 봤는데, 주연배우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재미는 그닥 ㅠ)



일곱번째 외출은 베프 민숙이가 지난주에 서울숲 간 사진 인스타에서 보고 같이 또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일주일 만에 튤립이 너무 많이 피고 져서 조금은 아쉬웠고, 날도 너무 좋아서 사람이 많아서 그 전주보다는 조금 많이 북적이는 성수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민숙이랑 저녁으로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고 헤어졌다. 그리고 4월의 마지막 날엔 영민 언니네 갔는데, 하룻밤 자고 왔기에 그건 5월 근황으로 패스~


4월은 생각보다 외출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카드값도 생각보다 많이 지출했는데, 이것이 바로 보복 소비인 것인가? 하면서 기쁘게 즐겼다. 외출을 안해도 괜찮았었는데, 날이 많이 따뜻해지니까 정말 바깥에 나가는 것이 너무 좋더라 ㅎㅎ 그래서 5월엔 제주도에 갈까 한다. 아마도 5월 근황에는 제주 사진이 담겨있는 근황이 될 것 같다. 다들 5월도 건강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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