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Dec 24. 2021

10일차 치앙마이

10day Chiang Mai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랩푸드 (GRABFOOD)

동남아 여행을 한번 이상 하신 분들은 아마도 공감하실 그랩이라는 요 신통방통한 앱은 몇 해 전부터 그랩 푸드까지 성공을 거둡니다. 그랩과 그랩 푸드로 굉장히 다양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로 가입할 때 주어지는 신규 가입자 프로모션 코드도 구글링 해보면(HAPPYGF, FOOD50, TRYFOOD)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신규로 가입할 때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다양하게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매장에 방문할 때보다 저렴하게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앱이다. 푸드 판다와 양대산맥으로 잘 나가는 앱인데, 둘 다 장단점이 있기에 치앙마이 한달살기시 적절히 잘 사용하면 저렴하게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다. 그랩 푸드의 장점은 일단 다양한 할인 코드와 다양한 식당의 입점으로 푸드 판다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은 푸드 판다는 50밧 이상이면 무료배송인 반면, 그랩 푸드는 배송비가 조금이라도 붙는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처음 가입하고 주어지는 쿠폰 중에 10밧 무료배송 할인쿠폰이나 다양한 프로모션 쿠폰이 주어지는 것은 그랩 푸드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 https://www.grab.com/th/en/food/

안드로이드 다운받기 클릭

IOS 다운받기 클릭





어제 분명 새벽 3시에 잤는데, 아침 8시 반쯤 눈이 떠졌다. 일찍 일어나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억지로 다시 자려고 애쓰니 또 잠이 와졌다 ㅎㅎ 한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왠지 나는 밤이 더 익숙하다. 한국에서도 밤낮이 바뀌어서 그 새벽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여기서는 사실 일몰 시간의 커피 타임이 제일 좋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침햇살을 받으려면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인지 나가기 귀찮다.



12시에 다시 일어나서 이메일을 확인했더니 아난타라 담당자한테 답메일이 와있었다. 아난타라 담당자랑은 11월에 항공권 끊고 혹시나 성수기지만 숙박 줄 수 있냐고 한번 보냈던 적이 있었고, 그때 답변은 미안하다였는데, 이번엔 내가 연말 풍등행사를 보고 싶은데, 어디서 봐야 하는지 였다. 사실 치앙마이 카페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서 핑강에서 열린다고 했다가. 작년에 타패에서 날리다 비행기에 걸려서 경찰들이 풍등을 뺏어버렸다고 하는 글도 보였고, 사원에서 한다고 하기도 하고 의견이 다 달라서 뭐가 맞는지 궁금해서 메일을 보냈는데, 이렇게 빨리 답변을 줄지 몰랐다.





치앙마이 숙소 일몰


고맙다고 답변을 보내고, 드디어 풍등 행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아점을 먹었다. 예능 하나를 보고 쉬다가 5시쯤 저녁거리를 사러 님만 쪽으로 갔다. 그랩 푸드를 시켜 먹을까 했는데, 쿠폰이 말일까지라 내일로 미루고 슬슬 산책 겸 님만 쪽 저렴한 로컬 푸드 있으면 사 먹을까 했는데, 문 닫은 곳이 많아서 결국 미얀마 타이 식당까지 가서 바질 돼지고기 볶음 포장해서 숙소로 컴백~ 일몰 시간 맞춰서 발코니로 나가서 오늘도 라떼 한잔 마시면서 사진 찍고 여유를 즐겼다.



6시 조금 넘어서 포장해온 저녁 라디오스타 보면서 맛있게 먹고, 남은 파인애플까지 먹고 쉬는데 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투어 예약한 게 영어 가이드는 꽉 차서 내가 예약한 날짜에 안되고, 중국어 가이드만 된다고 해서 결국 메시지 주고받다가 다음 주로 예약일 변경하고 바우처 받았다. 생각난 김에 3월에 갈 홍콩 호텔에 리뷰 작업 제안 메일 몇 곳에 보내고, 예능이랑 미드 보다가 약간 배가 고파서 새벽에 마마 해물탕 컵라면 하나 먹고 잤다.


매거진의 이전글 9일차 치앙마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