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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Dec 31. 2021

11일차 치앙마이

11day Chiang Mai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림핑 슈퍼마켓 ( Rimping Supermarket)

님만해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마야몰 지하 1층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관광객들과 현지인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전에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님만해민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3개의 슈퍼마켓 중 마감세일 때 가면 할인된 과일이나 조리식품을 구매할 수 있기에 필자도 자주 이용했던 곳이다. 물론 단점은 항상 사람이 많기에 계산 시 조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기에 그 점 참고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www.rimping.com/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오늘은 금요일! 어제 새벽에 라면을 먹고 늦게 잤는데, 11시 알람이 울려서 너무 피곤했다. 오늘은 수건 갈아주는 날이라서 1시쯤 올 텐데 늦어도 12시에는 일어나서 세수는 하고 있어야 하는데 너무 졸렸다. 그래도 12시쯤 일어나서 핸드폰 보다가 아점 먹을 시간을 놓쳤다. 그냥 수건 갈아주면 그때 바꾸고 먹어야지 했는데, 오늘은 지난주보다 아주머니가 늦게 오셨다. 그래서 1시 넘어서 배가 고파서 요거트 하나 먹었는데 안 와서 또 시리얼도 다 먹고 나서 오셔서 수건 갈고, 미드 봤다. 어제 3월에 방문할 홍콩 호텔에 메일을 몇 곳 보냈는데, 그중 2곳에서 그때가 홍콩은 성수기에 속하는지 나에게 줄 방은 없다고 답변이 왔다.



이런 빠른 답변은 너무나 고맙다. 사실 대부분이 메일을 확인 안 함으로 되어 있어서 거절이라도 답변이 오면 너무 좋다. 그냥 패스하고 다른 호텔에 메일을 보내면 되니까.. 희망고문은 없으니 ㅋㅋ 미드보고 5시에 발코니에서 라떼 한잔으로 힐링타임 갖는데, 오늘은 흐린 건지 하늘이 빨갛게 물들지 않은 것 같아서 이상했다. 우리나라 겨울처럼 여기도 겨울이라 해가 일찍 졌나 싶었다. 아직 밝긴 한데, 붉은 기운이 없으니까 좀 아쉬웠는데, 맞은편에 호텔 창문으로 뭔가 굉장히 빨간 게 보여서 아무래도 해가 엄청 빨갛게 달아오른 일몰이 지나보다 싶었다. 그래서 바로 5층 끝 발코니로 향했다. 



치앙마이 숙소 일몰


내 숙소는 총 5층으로 되어있고, 엘리베이터 옆에 중앙 계단이 있고, 숙소 양 끝으로 또 비상계단이 있는데 그쪽에 조그맣게 발코니가 있다. 한데 거기서 어제 해가 지는 걸 봐서 혹시나 하고 가봤더니 정말 호텔 창문에 비친 것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해가 지고 있었다. 오늘 일몰은 정말 멋졌다. 내 카메라 렌즈가 광각만 아녔어도 진짜 멋진 일몰을 담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 그래도 이걸 내 눈으로 봤다는 것에 만족^^ 잘 보고 다시 내방 발코니로 돌아와서 마저 커피를 다 마시고, 그랩 푸드로 치킨, 쏨땀, 찰밥을 시켰다. 그랩 푸드 신규 가입 쿠폰이 12월 31일까지라 무조건 3일 안에는 써야 해서 오늘 안 나가기로 작정하고 그냥 오늘 썼다.



5시 40분쯤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와서 6시가 안돼서 음식을 배달받았다. 가서 먹으면 125밧인데, 쿠폰 써서 더 저렴하게 겟! 픽업 나간 김에 숙소 앞에 과일가게 가서 과일 좀 사놓으려고 했는데, 문 닫았다. 분명 크리스마스 때도 열었던 것 같은데 ㅠㅠ 아쉽다. 그래서 그냥 옷 입은 김에, 마야몰 림핑 마켓으로 갔다. 과일도 사고 다음 주에 투어 가는데 먹을 스낵 사러 ㄱㄱ 과자랑 커피랑 해물탕 마마 라면 있길래 그것도 사고, 저녁 늦게 가면 더 할인되는데, 또 나오기 귀찮아서 그냥 망고 하나 사 가지고 숙소 돌아와서 저녁 맛있게 먹고, 씻고 미드보고, 예능 보고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서 새벽 2시부터 치앙마이 포스팅 2개 만들고 나니 새벽 5시 ㅎㅎ 오늘 독서모임날이라 혹시 몰라서 일단 안 자고 있다가 카톡 해봤다. 다행히 졸리지 않아서 한국시간으로 8시에 페이스톡으로 안부 전하고 예능 하다 보다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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