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Aug 05. 2022

42일차 씨엠립

42day SiemReap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는 그나마 새벽에 평소보다 일찍 2시쯤 잠이 들어 9시 반에 일어났다. 친구는 공부를 하고 있었고, 티비를 보기는 그래서 올라와서 월요일이라 기사가 잘 올라갔나 체크해보는데 헐~ 홈페이지 도메인이 만료가 되어있었다. 지난주까지 연장을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결국 다른 도메인으로 해야 했다 ㅠㅠ 그래서 다른 도메인 신청해 놨는데 그게 잘 해결이 되지 않았다.



일단 현재 있던 홈페이지를 백업해두고, 도메인을 다시 찾아보는데 괜찮은 도메인이 별로 없었다 ㅠㅠ 결국 백업 파일 다운만 받아놓고 점심으로 친구가 볶음밥 해줘서 맛있게 먹고 다시 작업 ㅠㅠ 사진이 많아서 5GB 정도 되는 홈페이지 백업 파일 다운 받아두고 일단 드라마 봤다. 어차피 호텔 리뷰 작업은 블로그 URL로 해도 되고, 홈페이지 복구는 일단 리뷰 작업하는 3월 전까지만 해놓으면 되니까 그냥 쉬었다.



친구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고, 드라마 보다가 6시 반쯤 도우미 친구에게 김치찌개에 밥 달라고 했는데, 요리하는 중에 전기 나감 ㅋㅋ 웃긴 건 가스는 안 나가서 요리해서 캄캄한데 후레쉬 들고 가져옴 ㅋㅋ 나는 이렇게 밥 먹는 게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노트북 가져와서 드라마 보면서 맛있게 밥 먹었다. 다 먹으니 친구가 돌아왔는데, 시내는 아까부터 전기가 나갔다고 ㅋㅋ 한데 이 닦고 나오니까 전기 다시 금방 들어왔다. 다행이었다.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동남아에서 전기가 나가는 경험을 해본건 다수였는데, 그중 캄보디아를 제일 많이 방문해서 사실 대부분 캄보디아에서 경험해 보긴 했는데, 태국에서도 몇 번 경험해 본 적이 있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엔 굉장히 당황하는데 몇 번 겪다 보면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잘 넘긴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에서 이런 경우가 생겨서 너무 덥다거나 샤워하다가 날벼락이 날 수 있기에 굉장히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사실 5성 호텔 리뷰할 때 이런 경우가 생겼었는데, 이 상황을 담당자에게 이야기했을 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담담자도 있겠지만 이때는 나의 말투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쪽에서 더 황당해했던 경우라서 지금도 기억이 난다. 서비스도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샤워할 때 정전까지 되었고, 내가 원하던 것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사과를 받자는 게 아니라 이런 건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도였으나 그 의도를 깍아내린다고 받아들였다는 게 좀 문제였지만... 꼰대와 꼰대가 만나서 그랬을 수도 있고 ㅎㅎ 암턴 생각이 나서 잠시 넋두리를 해봤다.


매거진의 이전글 41일차 씨엠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