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Aug 01. 2022

7월 근황

2022 July daily

7월은 6월과 별반 다르지 않게 외출은 적게 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로서는 알차게 보낸 달이었다. 2년간 못 간 여행을 올해는 꼭 가고 싶다는 다짐이 있었고, 추석 지나고부터는 시간이 되니까 날이 선선해지면 가야지! 하고 다짐만 했는데,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적어도 두 달 전에는 항공권을 예약해야 할 듯싶어서 7월 초부터 거의 매일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오늘도 검색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그래도 어디를 갈지는 3년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2020년에 Covid-19이 없었다면 아마 그 해에 가지 않았을까 싶은 발리를 올해는 꼭 가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는 여행 계획 중..


주식은 사고팔고를 하긴 했는데, 많이는 아니고 아주 소량으로만 했다. 다행히 에너지 주식이 많이 올라서 7월 말에 고기 사 먹을 정도로 수익을 얻었고, 아직 매수는 안 해서 이제는 조금씩 분할매수를 해볼까? 고민 중이다. 6월도 외출 총 3번 했는데 7월 역시 총 3번의 외출을 했다.



첫번째 외출은 베프 민숙양이랑 N타워 ㄱㄱ KB에서 매달 주는 쿠폰이 당첨되어서 N타워 가서 구경하고 동대문 넘어가서 쿠폰으로 아몬드 크루아상 사서 강남 넘어가서 알부자에서 알찜 먹고, 스벅 가서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눴다. 이날 이동거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피곤하긴 했는데, 둘 다 맵찔인데 둘 다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지 매운 게 당겨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스트레스 해소~~~ 워낙 오래된 친구라서 그런지 척하면 척이었다. 알찜이 먹고 싶었는데 혹시 몰라서 민숙이 한테 물어봤는데, 매운 거라고 이야기해줘서 신기했다 ㅎㅎ 중자 시켜서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볶음밥은 못 먹었다. 다음에 가면 소자 시키고 볶음밥 먹어야지 했다.



두번째 외출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카메라 들고 한강 출사~

작년 9월부터 한강 걷기를 시작했고, 겨울에 잠깐 쉬웠다가 올 3월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건강해져서 좋기도 하고 아침에 산책하는 게 참 힐링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걸을 때는 카메라 들고 가는 게 불편해서 일출이나 꽃 사진 같은 건 폰으로만 찍었는데, 이날은 아침에 걷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남산타워도 잘 보이길래 카메라 들고 호기롭게 11시쯤 나갔다가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조금밖에 못 걸었다. 원래 코스에 반 정도 걷다가 결국 스타벅스로 피신 ㅋㅋ



마지막 외출은 고모가 하늘나라로 가셔서 아빠랑 남동생이랑 고모 잘 보내드리러 다녀왔다. 첫째날 방문하고 장지 하는 날 갔는데, 얼굴을 처음 본 친척도 보고 오랜만에 사촌오빠 언니들도 보고 반가웠다.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이모보다 고모와 더 친했다. 서울에 사는 이모가 한분뿐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고모들이 우리 엄마를 너무 좋아해 줘서 정기적으로 엄마랑 고모들이랑 자주 만났기에 항상 나는 고모들과 자주 봤고, 또 엄마가 심부름으로 고모네 다녀오라고 시키면 고모가 심부름 잘한다고 용돈도 주고 그래서 고모들이 좋았다. 내가 좋아했던 고모들이 2015년 그리고 2022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래도 고모들은 엄마랑도 만나고, 고모부들도 만나겠지? 하면서 잘 보내드렸다.


7월 말엔 발리 호텔 리스트업 해서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아마 8월 초에는 항공권을 끊을 것 같고, 8월엔 여행 준비로 바쁠 듯싶다. 간만에 호텔 담당자들과 이메일 주고받는 게 설레고 좋았다. 이 글을 쓰는 7월 29일 현재 3개 정도의 리조트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게 확정되면 아마도 항공권을 결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다들 즐거운 8월을 보내요~~~

매거진의 이전글 6월 근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