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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Nov 30. 2022

58일차 씨엠립

58day SiemReap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벽 5시쯤 잠들었는데 10시 반에 눈을 떴다. 예능 하나를 보고 점심을 먹고, 책을 한권 읽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었는데 술술 읽혀서 끝까지 다 읽고 리뷰를 썼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책이라서 잘 읽고 리뷰도 술술 잘 써졌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 여행하는 일상을 지내고 있는 지금 나 스스로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지만 정작 미루고 있었던 인관관계라던가 등등 많은 생각들이 지나쳐 갔다.



글도 쓰고 예능 보다가 저녁을 먹고 씻고 친구가 와서 잠시 이야기하다가 한국시간으로 밤 12시 넘어서 친구 생일이라 친구에게 축하한다고 메시지 보내고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나는 생각보다 친구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이다. 휴대폰 일정 기능을 요긴하게 잘 이용하는 편이고, 평소에 집에서는 책상달력에 12월쯤 내년 일정을 미리미리 적어두고, 일정이 생기면 그때그때 메모해두는 편이다. 여행에서 메모는 여행블로거에게는 좋은 습관 같다. 게다가 사진은 더더욱이 더 좋은 습관이다. 대부분 여행을 가면 현금을 많이 쓰게 되어서 하루가 다 지나고 내가 오늘 얼마 썼지? 하고 가계부를 쓸 때, 뭔가 빈다 싶으면 사진첩을 보면 나는 바로 알 수 있다. 오늘 하루 일정이 고스란히 사진에 남아있기에, 내가 뭘 먹고, 뭘 사고, 뭘 했는지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여행기 쓸 때에도 너무 많이 도움이 된다. 물론 방콕 했던 이번 여행에서 사진은 그닥.. 없지만 관광여행에서는 하루에 천장 이상 찍는 날도 많으니까^^ 이 날은 희야의 생일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랑 동갑인 희야는 캄보디아 인연 중 한 친구다. 간만에 또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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