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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an 05. 2024

116일차 방콕

116day Bangkok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씨엠립 두 달 살이 그리고 방콕 한 달 반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젯밤부터 배가본드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아침까지 보다 잤다. 이 호텔이 싱글룸이 작다 보니 방음이 안 되는 편이라 자는 시간이 늦던 일찍이든 간에 일어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5시간 남짓 잠을 잤고, 10시 반쯤 일어나서 씻고 인터넷 하다가 심카드 한 달 만기가 다 된 걸 알았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한국폰에 푸드판다 깔고 가입해 봤는데 헐~ 신규가입자 된다! 그래서 추천인 코드 할인쿠폰 100밧짜리도 받고, 오늘은 점심에 지난번에 먹으려다가 거스름돈 없어서 못 먹은 후기가 가장 좋았던 베트남 누들집에서 커피랑 베트남누들 큰 사이즈로 시켰다.



이제 여행이 4달이 지나가고 있어서 치약이 떨어져서 주문해 놓고 세븐일레븐 가서 치약 사가지고 와서 기다리니 베트남 누들이 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그냥 보통사이즈로 시켜도 맛있게 잘 먹었을 것 같다. 꾼댕유어잡유안이라는 쫄깃 국숫집과 맛이 별만 다르지 않지만 쫄깃 국숫집의 양념장은 중독적인 맛이라면 이곳은 그냥 고춧가루만 보내줘서 쫄깃 국수에 한표를 더 주고 싶다. 그래도 쿠폰 덕분에 50밧 할인받아서 추가로 시킨 아이스커피는 공짜! 아주 잘 먹고 올라와서 이 닦고 드라마 봤다. 저녁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실수로 푸드판다 주문을 눌러버려서 취소를 했는데, 다행히 푸드판다는 주문하고 바로 Help 눌러서 주문취소 할 수 있어서 바로 취소했다. 그때가 3시 반쯤이었는데, 저녁시간이 아니라서 주문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그랩푸드는 취소가 안돼서 무조건 먹어야 하는데 푸드판다는 1인 여행자에게는 배달비도 무료고 너무 좋다. 드라마 보다가 6시 넘어서 저녁은 인터넷 검색해 보니 세븐일레븐 즉석코너도 괜찮은 것 같아서 세븐일레븐 가서 생크림 번하고 볶음밥 하고 요플레 우유하고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고 씻고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




요플레 우유

여행 사담] 지금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남아 여행했을 때 요플레 우유를 처음 접했을 때 참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요플레가 꾸덕한데 동남아에서는 요구르트처럼 물타입이었다. 그래서 마시기도 너무 편했고, 맛도 단맛이 요플레보다 덜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처음 대용량 요구르트 봤을 때 정말 우리나라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겼는데, 요플레 우유도 작게는 200ml부터 1L까지 대용량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 특히 여러 가지 열대과일맛 나는 게 나는 제일 맛이 좋았다. 처음엔 몰라서 사진에서 나온 우리나라 요플레 딸기맛처럼 딸기맛으로 샀는데, 먹어보니 맛이 좋아서 여러 가지 과일 모양 나온 걸로 자주 사 먹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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