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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장 여행 #1

첫째날

b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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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5분 비행기..

제주도로 출장을 왔다.

원래 내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인데 하루 더 일찍 왔다.

그리고 내일은 여행을 하기로 했다.


최근에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늘과 내일은 로스터리 카페 투어를 하기로 했다.

숙소는 제주에서 제일 맛있다는 유동커피에서 도보로 가능한 곳으로 잡았다.


한 시간 남짓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서 바로 서귀포로 오는 리무진에 올라탔다.

서귀포에 도착하니 5시반 ㅠㅠ 머 한 것도 없는데 숙소에 짐을 풀고 하니 6시가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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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절감 차원에서 내가 먼저 도미토리에 묵겠다고 했다.

어차피 난 하루 더 일찍 오는 거고, 내일모레부터 일을 하니까 이틀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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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실을 예약했는데 뷰는 8인실이 더 좋았다.

바꿔 달라고 요청하려고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다행히 나를 8인실에 배정해주셨다.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사진을 찍었다.

6층이라 뷰가 참 좋은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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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물회 맛있는 곳을 추천받아서 횟집으로 향했다.

더 맛있는 곳이 멀어서 게스트하우스 바로 밑에 5층에 '선영 횟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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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물회가 맛있다고 추천해 주었다고 말하니 물회를 주문하시겠냐고 묻기에 주문을 했다. 메뉴판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물회가 한 종류인가 보다 했다.

나중에 다 먹고 나와서 간판을 찍어보니 한치물회, 자리물회, 모듬물회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알아서 모듬물회로 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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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의 비주얼은 좋았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모듬물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전복도 있었고, 멍게, 해삼, 문어 등등 굉장히 많은 해산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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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캄보디아 시엠립에 은주 언니네 아리랑에서 맛봤던 고구마튀김이 생각나는 고구마튀김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른 반찬은 안 먹어서 모르겠다 ㅋㅋ


물회랑 샐러드랑 고구마튀김만 먹었다. 배가 불렀다.

가격은 13,000원 너무 저렴했다.

작년에 제주시에서 활어 한치물회 먹었을 때 18,000원 이였는데...

1년이나 지났는데 서귀포는 그리고 모듬물회인데 저렴했다.

밖에 나와서 간판에서 보니 한치물회도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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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없이 정찰제로 운영한다는 추천 맛집이라는 인증서도 있었다.

배고파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해가 지려고 해서 일단 이중섭 거리 쪽으로 산책을 했다.

오늘 목표는 맛있는 저녁과 유동 커피였다.

해가 생각보다 빨리 졌고, 밥을 다 먹으니 7시여서...

바로 유동 커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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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가 온전히 유동 커피 때문이었다.

제주에서 제일 유명하고 제일 맛있다는... 유동 커피집이 걸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맛있으면 또 가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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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핸드드립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저는 '예가체프 아리차'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더니 '에티오피아 드리마 제데'를 추천해 주셨다.

카페가 조금 더워서 아이스로 주문을 하고 얼음은 따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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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주시면서 과일향이 나며, 조금 진하게 탔으니 바디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마시다가 얼음에 부어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다. 안 그래도 그러려고 따로 주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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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를 두세 모금 마시다가 아이스로 해서 먹으니 더 맛있다.

역시 산미가 있는 커피는 아이스가 짱이다.

과일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커피임에는 틀림없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고, 계속 혀끝에서 단맛이 났다.


내가 있는 약 30분 동안 10팀도 넘는 팀이 테이크아웃을 했고, 손님도 많았다.

역시 제주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집인가 보다 했다.

커피를 맛있게 마시고 나오니 너무 캄캄했다.

일단 이중섭 거리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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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람도 없고 무서워서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ㅋㅋ

오늘의 목표는 둘 다 성공했으니 쉬어야겠다는 생각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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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내 자리에서 보이는 뷰다.

진짜 겟하는 잘 잡은 것 같다.

근데 와이파이가 많이 느린 게 단점이다.

아주 많이 ㅋㅋ

그래도 뷰는 좋으니까 게다가 조식도주니까 ㅋㅋ


사진 정리 마무리하고 이제 자야겠다.

즐거운 출장 여행 첫째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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