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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Oct 26. 2018

13일차 호치민 쉼

Five Boys Number One Smoothies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 위치한 신또(과일 스무디) 맛집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 또한 좋아서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호치민 데탐 거리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맛보기 바란다.

가격 : 25,000동 (약 1,250원)부터~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어제 비행기가 딜레이가 돼서 늦게 도착했고, 사진 정리하느라 새벽 3시에 잠이 들었다. 습관이 무서운 게 8시에 눈이 떠졌다. 빈둥대다 8시 반쯤 씻고 누워있는데, 푸꿕 리조트 담당자가 메시지가 왔다. 베트남 빈에 가본 적이 있냐고, 엄청 좋다고 만약에 간다면 호텔 매니저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꽤 괜찮은 곳이었고, 혹시 리뷰 작업이 가능하다면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몇 분 후 메시지가 왔는데, 바로 2박을 줄 수 있다고 ㅎㅎ 참 운 좋게 푸꿕 리조트 담당자와 친해졌고, 그녀가 나를 잘 봐줘서 이렇게 또 빈 호텔 매니저를 연결해주었다. 좋은 기회에 베트남의 좋은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조식 먹으러 ㄱㄱ




저렴한 호스텔 치고 깔끔했고, 조식도 괜찮았다. 커피와 차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었고, 나머지 빵과 계란 프라이, 야채, 과일은 예쁘게 그릇에 담아서 줬다. 잼이 보이길래 달라고 했더니 조그마한 통에 담긴 잼을 줬다. 나중에 브렉퍼스트 메뉴판에 보니 오늘 준 건, 매일 되는 메뉴이긴 한데 잼은 없었다. 몇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거기에 잼은 빵이랑 삶은 계란이랑 일 때만 나오는 거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그냥 잼 없이 먹었구나 싶었다 ㅎㅎ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싱가포르 숙소를 예약했다.


운 좋게 바탐과 빈탄 리조트에 묵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다들 평일에만 숙박이 되어서 중간에 비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결국 싱가포르를 왔다 갔다 두 번을 해야 한다. 호스텔도 비싼 싱가포르라 일단 중간에 왔다 갔다 하더라도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조호바루와 싱가포르 숙소를 예약했다. 




호치민에서 남은 이틀은 먹고, 쉬는 것밖에 없어서 숙소에서 사진 업로드 좀 하다가 커피를 마시러 나갔다. 콩카페 후기가 다들 별로라고 해서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역시 별로였다. 콩카페는 역시 하노이 인가보다 ㅎㅎ 맛집도 방송에 나오면 맛이 점점 없어지듯이 아무래도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점점 맛을 잃어가 나보다. 내가 도착했을 때 거의 1층에 사람이 꽉 찼는데, 그중 반 이상이 한국 사람들 같았다. 혼자 온 사람이 없어서 그냥 나도 베트남 사람인 것처럼 맛있게 먹었다 ㅎㅎ 사실 직원이 또 베트남 말했음 ㅋㅋ 



잘 먹고 인터넷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조금 쉬었다가 반미 맛집으로 ㄱㄱ 오후 4시에 문을 여는 집이었는데 4시 5분쯤 갔는데 줄 서있음 ㅋㅋ 완전 로컬 맛집! 막 10개씩 포장해 감 ㅋㅋ 기뻐서 줄 서서 고수 빼달라고 하고 포장 주문해서 호치민 우체국으로 ㄱㄱ 우체국 하고 노트르담 성당 사진도 찍을 겸 산책도 할 겸 슬슬 걸어갔다. 그 앞에 정원도 있어서 앉아서 반미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무이네에서 먹었던 반미도, 호이안에서 먹었던 반미도 맛있었는데, 호치민도 존맛이었다. 가격도 착하고 짱짱 내일 또 먹어야지 다짐했다. 



우체국이랑 노트르담 성당 사진 찍고, 얼마 전 여미에서 본 동영상에 나온 카페 아파트먼트가 가깝길래 그쪽으로 걸어갔다. 갔는데 조금 실망~ 영상빨, 사진빨이었다 ㅎㅎ 그래도 베트남 사람들은 많이 사진 찍더라 ㅎㅎ 그 앞이 탁 트인 공원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자리처럼 쭉~ 광장으로 되어있고 양쪽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빌딩들이 있었는데, 그 라인에 아파트먼트 카페가 있었다. 사진만 찍고 데탐으로 컴백~



1일 1 신또 해야 하기 때문에 신또집 와서 망고&코코넛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가면서 냠냠! 근데 밤에는 처음 사 먹어봤는데, 오늘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망고가 좀 시었다. 달지가 않고 ㅠㅠ 내일은 낮에 꼭 사 먹어야지 ㅋㅋ 잘 먹고 숙소 들어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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