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by cha

이번에 우리 회사의 자회사에서 합류한 팀과 처음으로 상견례를 했다. 그 팀의 막내는 2003년생이었다. 6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며 늘 막내로 살아왔던 나에게, 나보다 어린 동료의 등장은 생각보다 큰 충격이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회의실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예전만큼 메리트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문득 얼마 전 팀 회의 때, 팀장님이 털어놓았던 고민이 떠올랐다. 팀장님은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며 전과 다르게 공부를 유독 안 한다고 했다.


"원래 목표로 했던 과학고도 지금 성적으로는 물 건너갔어요. 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하는 게 더 열받아요."


아이는 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활동에 더 꽂혀있었고, 팀장님 입장에서는 그것은 ‘지금 같은 중요한 시기에 굳이 할 필요 없는 일’처럼 보였던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제쳐두고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는 팀장님의 말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과장님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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