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있다 보면 학연, 지연 같은 여러 ‘연’에 엮이게 된다.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묘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그중에서도 유독 강하게 작동하는 연이 하나 있다. 바로 '전 회사 인연'이다.
나는 공채가 아닌,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전 회사에서 몇 년간 일한 경험을 일부 인정받아 들어온 것이다. 입사 첫날은 마치 사회생활을 처음 하듯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됐다. 그런데 첫 식사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사우님이 다녔던 곳은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일을 안 한 거나 마찬가지에요.”
곧이어 이런 말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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