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28 / 삼성동 봉산집 막장전골
더! 더! 더!
행복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
경제적인 요건에 대해 자신만의 끝을 정하는 것이다.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영화 대사가 생각난다.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끊임없이 돈을 벌고자 하는 탐욕스러운 인물에게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어야 그 욕심이 멈출 수 있겠느냐"고 묻자
"더 많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집, 연봉, 자동차...
곰곰이 생각해보면, 끝을 정하지 않고
더 좋은 집
더 많은 연봉
더 좋은 자동차
막연하게 이렇게 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결국 돈을 벌어도, 빚은 다시 늘어나고,
돈을 더 벌어도, 빚은 다시 더 늘어나고,
이런 패턴이 알게 모르게 은근히 반복되며
결국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내 만족의 끝을 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 동창, 회사 동기, 자식 친구의 부모가
앞서가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더 더 더를 외치다가
알 수 없는 인생의 끝을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막연히, 모든 경우의 더 더 더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측면의 더 더 더 굴레는 인생에서 한 번쯤 일찌감치 마무리짓고
가족, 여행, 모험, 사랑, 행복 등에 대해
더 더 더를 추구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차돌박이는 순식간에 살살 녹아서 아무리 아무리 먹어도
더 더 더를 외칠 수밖에 없다.
차돌박이는 더 더 더. 부담 없는 가격은 덤.
삼성동 봉산집 막장전골.